신승애 박사 / 자작나무숲
2018.03.12 15:50
승애에게 서울 방문에서
흔적 - 김영교
누군가
기억처럼 활짝 피었다
잠간 다녀가듯
되돌아 가고 싶은 발걸음
여전히
걸려있는 하늘 한 장
그
아
래
발자국 한 켤레
시 흔적 전문 - 신승애 박사에게 주면서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다.
지난 1일 수요일 인사회 날에 갑자기 출사를 다녀왔다.
몇 친구에게 인사회에 간다고 말해놓고 가지 못해서
미안하단 말 여기서 전하는 무례를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기 바란다.
그 동안 여러번 자작나무 출사를 다녀봤지만 여기처럼 아름다운 자작나무숲은 처음이다.
아마도 시기적으로 그때가 최적이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숲에 이르기 까지 약간의 경사진 길은 1시간 이상 걸어야 했다.
내게는 좀 무리였는지 집에 돌아온 후에 무릎이 계속 아팠으나 지금은 괜찮다.
내 사진이 숲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 왔는지 모르겠다.
친구 승애는 문리학 박사다.
사진, 문학에도 관심과 사랑
서울가면 이대 후문에 사는 그녀의 집에 머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