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1
어제:
463
전체:
5,065,611

이달의 작가
2008.05.09 13:16

나 이제 사는 동안

조회 수 334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이제 사는 동안


                                                       이 월란




나 이제 사는 동안
누구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만은 없었으면 합니다
원치 않았음에도
나로 인해 가슴 아팠을 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앞으로 사는 동안엔 결코 없었으면 합니다
늘 정상을 바라보며 올라오던 길인 줄 알았건만
정상은 벌써 지나왔다는 어리둥절한 대답에
멍한 맘 추스려
올라오며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한 그 아름다운 꽃과 새들을
이제 내려가는 길에선 쳐다보기도, 만져보기도 하면서
내려가고 싶습니다
나 때문에 가슴 아픈 사람
이젠 그 어디에도 없을 내리막길에서

                                    
                                                     2007-07-0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거부 이월란 2008.05.09 288
210 간이역 이월란 2008.05.09 291
209 사람이 그리울 때 이월란 2008.05.09 439
208 햇살 무작한 날엔 이월란 2008.05.09 274
207 날개 달린 수저 이월란 2008.05.09 284
206 사랑아 2 이월란 2008.05.09 307
205 사랑아 1 이월란 2008.05.09 289
204 선물 이월란 2008.05.09 238
203 제1시집 들꽃 이월란 2008.05.09 313
202 사랑 2 이월란 2008.05.09 305
201 내 마음의 보석상자 이월란 2008.05.09 371
200 그냥 두세요 이월란 2008.05.09 278
199 제1시집 오줌소태 이월란 2008.05.09 389
198 레모네이드 이월란 2008.05.09 365
197 마작돌 이월란 2008.05.09 384
» 나 이제 사는 동안 이월란 2008.05.09 334
195 제1시집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5.09 308
194 제1시집 동대문 이월란 2008.05.09 495
193 제1시집 파도 이월란 2008.05.09 296
192 제1시집 중신(中身)의 세월 이월란 2008.05.09 302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