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635
어제:
1,166
전체:
6,498,775

이달의 작가
2009.04.14 13:11

바다몸

조회 수 556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몸



이월란(09/04/11)




가끔씩 발자국이 섬을 디딜 때도
이따금씩 그 디딘 섬들이 이어지고 있을 때도
가끔씩 두 손바닥 위로 바다새 푸르게 날아오를 때도
붙박인 가슴변으로 파도가 부딪쳐 올 때도
두 눈으로 짠 바닷물이 새어나올 때도
허기진 모가지 위로 꺼억꺼억 갈매기 울음소리 들릴 때도
노을 아래 지은 집으로 밀물처럼 쓰러져 누울 때도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은
내가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은
내가
내가
출렁출렁 움직이는 작은 바다였다는 사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7 그녀의 펌프질 이월란 2009.04.17 791
656 염(殮) 이월란 2009.04.14 602
655 오늘은, 삶이 2 이월란 2009.04.14 552
» 바다몸 이월란 2009.04.14 556
653 모나크나비는 이월란 2009.04.14 611
652 입술지퍼 이월란 2009.04.14 667
651 알레르기 이월란 2009.04.09 691
650 사레 이월란 2009.04.09 721
649 춤추는 가라지 이월란 2009.04.09 650
648 오늘은, 삶이 이월란 2009.04.07 610
647 엄마는 생각 중 이월란 2009.04.07 537
646 무서운 침묵 이월란 2009.04.07 582
645 가슴귀 이월란 2009.04.07 626
644 똥개시인 이월란 2009.04.07 565
643 그림자숲 이월란 2009.04.05 563
642 허물벗기 이월란 2009.04.05 566
641 사람내 이월란 2009.04.05 543
640 출근길 이월란 2009.04.05 550
639 시집살이 이월란 2009.04.05 596
638 비밀 이월란 2009.03.21 525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