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 봉사로 자전거 길 청소를 끝낸 회원들. -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 쯤에 우리부부와 큰형님부부 그리고
누님부부는 워싱톤디씨 근교인 알링턴 버지니아의
작은 형님댁을 방문했었다.
물론 제작년 라스배가스의 페밀리 리유니온( Family Reunion )처럼
서로 만나 즐거움을 나누는 휴가였다면
모두 발거름도 가볍고 즐거움과 희망이 가득한 여행이였을 텐데
이번 만남은 암으로 투병중이신 나의 작은 아주머니를 뵙고
용기를 드리며 또한 작은형님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함이였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우리 형제들은
벌써 봄기운이 가득한 디씨 근교에서
작은 형님 내외분을 모시고 함께 외식도하며
밤이면 도란도란 오랜동안 잊고 지내던 저 달콤한
옛추억을 끄집어 내여 밤을 지세우기도 하고
아침이면 우 ~~루루 맥도널드로 달려가 연장자용 커피와
여러 종류의 아침 식사를 앞에 놓고 또다시 수다를 떨은 것이다.
알링턴에 오래 사신 작은형도 그리고 큰 형님부부도 또 누님부부 모두 은퇴를 하셨지만
오직 막내인 나와 내 아내만이 앞으로도 한 십년은 좋이 더 일을해야
시기적으로 은퇴를 허용하는 나이에 이르게 돼 언제나 나는 응석 받이고 재롱둥이였다.
미국에 온 순서를 따지자면 작은형님이 1972년에 오셔서 자리를 잡으셨고
그 다음이 결혼을 하고 한달 후인 1974년 5월에 도미한 우리부부 였다.
성격이나 모든 미국화에 가장 빨랐던 우리 부부는 그후
큰 형님 가족과 누님 가족을 1987년 쯤이던가 미국으로 초청하여 현재 모두 시카고 근교에
거주하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