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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01:56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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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리나에 갔을 때 미시시피강을 건너 아이오아주 쪽에 있는
미시시피강 기념 박물관에 일부 회원들이 가서 찍은 사진.-


그해의
9월 모임때
우리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가을 단풍놀이
관광을 가고 싶다고들 말 한다.                  
때 마침   내가 다니고  우리가  그 아래층  친교실을  쓰고 있는
천주교회에서  매년 단풍놀이를 가기 때문에  나는  
서둘러  교회측과  만나   이번 행사에  개신교신자들도  좀 포함해주고
그경비는 우리노인회 기금으로  지불 하겠다고  말했다.  
교회 담당자는" 사목회의에서  의논한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 "말하여    
나는 그  결과를 초조히 기다렸으나    
결과는 천주교 신자만을 위해서 그행사를 해야 한단다.        
나는 어이없어  벌어진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 원    ~~    세상에        
예수님도 구원의 대상에서 타 민족을 배려하셨는데  
어떻게  교회에서   ,,,,,,,,,,  "        
나는 서둘러 또 다른 단풍 관광을 주선해야 했다.              
그레이하운드 뻐스 대신에 스쿨 뻐스를 예약했고  
갈비대신 조촐한 점심으로 그분들을  대접하며  
또 다시 이 비생산적인 구조적 모순을  
뼈속깊이 느껴야 했던것이다.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됐지만  
내 마음만 분주했고 결과란 항상 신통치않아 의기소침해 있을때  
나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 한다.  
다름 아니고                              
나를 보는 우리회원들의 눈 빛이 점점 달라져 간다는 사실 말이다.
매주 교회에서 만나는 할머니들 중에는 내게 달려와
내손을 잡기도하고 또는 마치  자신의 친 자식 대하듯 내볼을  
만져가며  
"  왜 이렇게 야위였다우 ?  "
하고 내걱정을 해줄때마다          
나는 그 동안 내가 뛰여 다닌 보람과 이분들을 위해 더 수고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질수 있었다.          
정말 그분들 우리사회의 가장 미소한 분들이란  
사실을 이런일을 해가며 더욱 더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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