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리나에 갔을 때 미시시피강을 건너 아이오아주 쪽에 있는
미시시피강 기념 박물관에 일부 회원들이 가서 찍은 사진.-
그해의
9월 모임때
우리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가을 단풍놀이
관광을 가고 싶다고들 말 한다.
때 마침 내가 다니고 우리가 그 아래층 친교실을 쓰고 있는
천주교회에서 매년 단풍놀이를 가기 때문에 나는
서둘러 교회측과 만나 이번 행사에 개신교신자들도 좀 포함해주고
그경비는 우리노인회 기금으로 지불 하겠다고 말했다.
교회 담당자는" 사목회의에서 의논한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 "말하여
나는 그 결과를 초조히 기다렸으나
결과는 천주교 신자만을 위해서 그행사를 해야 한단다.
나는 어이없어 벌어진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 원 ~~ 세상에
예수님도 구원의 대상에서 타 민족을 배려하셨는데
어떻게 교회에서 ,,,,,,,,,, "
나는 서둘러 또 다른 단풍 관광을 주선해야 했다.
그레이하운드 뻐스 대신에 스쿨 뻐스를 예약했고
갈비대신 조촐한 점심으로 그분들을 대접하며
또 다시 이 비생산적인 구조적 모순을
뼈속깊이 느껴야 했던것이다.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됐지만
내 마음만 분주했고 결과란 항상 신통치않아 의기소침해 있을때
나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 한다.
다름 아니고
나를 보는 우리회원들의 눈 빛이 점점 달라져 간다는 사실 말이다.
매주 교회에서 만나는 할머니들 중에는 내게 달려와
내손을 잡기도하고 또는 마치 자신의 친 자식 대하듯 내볼을
만져가며
" 왜 이렇게 야위였다우 ? "
하고 내걱정을 해줄때마다
나는 그 동안 내가 뛰여 다닌 보람과 이분들을 위해 더 수고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질수 있었다.
정말 그분들 우리사회의 가장 미소한 분들이란
사실을 이런일을 해가며 더욱 더 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