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까마득히 머언
하늘에 뜬 달이
네 울음을
들었어
아버지가 새우시던 밤
어머니도 새우시고
어버이가 새우시던 밤
나와 아내도 새운다
자녀들도 제 새끼들을 키우려면
그들의 밤을 또 새우겠지
바람 불고 눈 내리는
그 추운 날
서마지기 빙판 위에
널 세웠다
까마득히 머언
하늘 달이
네 울음을
들었어
5-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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