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2004.08.21 13:50

프랭크 오하라 조회 수:220 추천:37

                            프랭크 오하라
라나터너가 쓰러졌다!
나는 총총걸음을 치고 있었고, 갑자기
비와 눈이 오기 시작했고
당신은 우박이 왔다고 말했으나
우박이 당신 머리를 세게 때렸다고
눈과 비는 진짜 그렇게 왔고
나는 당신을 만나러 그렇게 서둘렀으나
교통이 바로 그 변덕스런 하늘처럼
혼잡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는
라나터너가 쓰러졌다!는
머릿기사를 보고
헐리우드에는 눈이 없는데
켈리포니아에는 비도 없는데
나는 수많은 파티에 참석해 봤고
지독한 추태도 부려봤지만
나는 실제로 한 번도 쓰러진 적이 없었는데
오! 라나터너여! 우린 당신이 일어나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