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러스 부인

2004.08.31 15:55

실비아 플라드 조회 수:772 추천:56

                                    실비아 플라드/이성열 역
나는 다시 그걸 해냈다
10 년에 한 번 꼴로
나는 해낸다--.

일종의 걸어 다니는 기적이다,
내 피부는 나치의 등갓처럼 밝고
내 오른 발은

종이처럼 가볍다,
내 얼굴은 모양새가 없는 가는
유태의 천.

냅킨을 벗겨라
오 나의 적이여.
내가 겁을 준다고?—

코와 눈 구덩이, 치아전부
시큼한 숨이
하루 안에 없어질 것이다.

곧 무덤이 먹어버린
살이 내 위로 해서
집에 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미소 짓는 여인이다.
나는 단지 30 이고 고양이처럼
나는 아홉번 죽을 기회가 주어졌다.

이 번이 세번 째이다.
매 10 년마다
소멸되는 쓰레기라니.

얼마나 많은 섬유인가.
땅콩을 으깨는 군중이
밀치며 들어온다.

내 손과 발들을 풀고 있는 자들을 보기 위해—
커다란 조각의 조롱거리.
신사와, 숙녀들,

이것들은 내 손들이다,
내 무릎들이다.
나는 아마도 피부이고 뼈에 불과하니,

그럼에도, 나는 똑같이 동등한 여인이다.
10 살에 처음 그 일이 일어났고,
그건 우연이었다.

두 번째 나는 그걸 성공시켜
다시는 돌아오질 않길 바랐다.
그래서 나는 닫아 버렸다

조개 껍질처럼.
그들은 나를 부르다 못해 달라붙은
진주처럼 벌레들을 나로부터 떼어내야 했다.

죽는다는 건
다른 모든 일처럼 하나의 예술이다.
나는 그걸 각별히 잘 해낸다.

나는 그 짓을 지옥처럼 느끼려고 한다.
나는 그 짓을 실제로 느끼려고 한다
당신은 내가 부름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지.

그 건 독방에서 할 때처럼 쉬운 일.
그건 너무 쉽고 그 상태 그대로인 것.
그 건 연극적이므로

대낮에 돌아오라
같은 장소로, 같은 얼굴을 하고, 똑 같은 짐승처럼
즐거운 고함을 질러라:

“기적이라고!”
그게 나를 기절 시킨다.
그건 요금이 있다.

나의 흉터들을 보는데 대한, 요금이 있다
내 숨소리를 듣는데 대한--.
그건 정말 그렇다.

그건 요금이, 대단히 비싼 요금이다,
말에 대한, 또는 건드려 보는 데 대한
아니면 조금의 피의 댓가

그것도 아니면 내 머리칼 하나 또는 내 옷 조각들.
그러므로, 그러므로, 헤르(Mr.) 박사여.
그러니 헤르(Mr.) 적이여.

나는 당신의 작품이니
나는 당신의 약점이니,
순금의 아이이니

그건 비명으로 녹는
나는 바뀌어 버리고 타 버리고.
내가 당신 염려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말 것.

재, 재여—
당신이 찔러보고 휘젓고.
살, 뼈, 아무것도 없구려—

비누 조각,
결혼 반지,
금 이빨.

헤르 신이여, 헤르 악마여,
알지어다
알지어다.

잿더미 속에서
나는 붉은 머리를 하고 일어나나니
그리고 공기처럼 인간들을 먹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