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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특집 · ‘경복궁의 눈물’ (Tears of Royal Palace)

2013.03.01 08:45

arcadia 조회 수:651 추천:9




3.1절 특집다큐 경복궁의 눈물(The tears of Royal Palace) 3월 1일(금)






































































3.1절 특집다큐 경복궁의 눈물 · 2013-03-01

















▲ ‘경복궁으로의 초대’, 2009
▲ ‘경복궁으로의 초대’, 2009








3.1절 특집다큐 경복궁의 눈물





MBC는 3월 1일 오전 10시 50분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경복궁의 눈물' 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일본 제국의 권위를 세우고자 조선 왕실 무너뜨리기에 나선 일제의 만행을 공개한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의도적으로 조선 왕실의 상징인 경복궁을 무너뜨리고 파헤쳐왔다.
궁궐에서 박람회와 연회를 의도적으로 열었고, 경복궁 담을 무너뜨리고 전차 선로를 내 교통로로 이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 총독부를 짓기 위한 공사비용이 부족하자 경복궁의 전각들을 기생집이나 호텔을 만드는 공사재료로 팔아버리기도 했다.
또한 나라를 위해 숨진 애국자들을 기리기 위한 장충단 자리에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박문사를 지어 조선 왕실을 모욕했다..







▲ 근정전(勤政殿, 국보 제223호)

▲ 경복궁 근정전 (勤政殿, 국보 제223호)



 
일제강점기 조선궁궐 수난사



  • '궁궐의 눈물, 백년의 침묵' 출간 FONT>




  • 경복궁의 모습을 배치평면도 형태로 나타낸 건축도면으로 1907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궐도형(北闕圖形)'에는 경복궁의 건물 수가 509동(6천806칸)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후 남은 건물은 40동(857칸)뿐이었다.



    그 많던 건물은 어디로 간 것일까? 1910년 국권 피탈 후 왕실 사무를 총괄하던

    궁내부가 경복궁 내 공원 신축을 위해 그곳에 있던 전각 4천여칸을 경매하면서 '경복궁 수난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때 전각 중 다수가 필동과 용산에 있던 일본계 사찰과 요정, 일본인 부호의 저택으로 팔려나갔다.



    자선당은 일본인 오쿠라 기하치로가 도쿄로 옮겼고 사설 미술관건물로 쓰이다
    관동대지진 때 소실됐다.

    일제는 또 1915년에는 경복궁에서 개최된 조선물산공진회를 준비하면서

    근정전 전면에 있던 흥례문과 이를 연결한 회랑, 자선당, 시강원 등 건물 15동과 문, 담장,석재 등을 제거했다.



    일제강점기 초기 경복궁의 건물이 헐려 없어질 때 후원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전각은 피해를 면할 수 있었지만, 경복궁에 조선총독부가 들어서면서 헐리고 만다.
    총독부는 관사를 짓기 위해 문ㆍ무과 과거를 시행했던 융문당과 융무당을 헐어 용산에 있던 용광사로 옮긴다.



    선대 임금의 초상화를 모셨던 선원전은
    지금의 국립민속박물관 자리에 있었는데조선총독부의 관사로 사용되다가

    1932년 경희궁의 흥화문 등과 함께 남산의 박문사(博文寺)로 옮겨진다.

    박문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사찰로 일본인 및 친일파 위령제, 조선인 교화강습회, 태평양전쟁 필승대회 등이 행해진 곳이다.



    최근 출간된 '궁궐의 눈물, 백년의 침묵'(효형출판)은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건축과 교수, 안창모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 조재모 경북대 건축토목공학부 교수 등
    건축역사 전문가 8명이 한 세기 전 나라의 운명과 궤를 같이한 우리 궁궐의 수난사를 건축사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분석한 책이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원구단 등 서울의 주요 궁궐 전각과 상징적 건축물과 평양 풍경궁의 수난사를 아우른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 '황권 강화를 위한 근대조선(대한제국)의 움직임'에서는 대한제국과 고종황제가 추진한 조선 변혁의 움직임을 궁궐 건축의 변화상을 중심으로 펼쳐보인다.
    근대국가로 나아가려던 움직임이 경복궁 중건 및 경운궁(덕수궁)ㆍ원구단 건설,궁궐 의례의 변화로 이어졌다가 일제에 의해 훼손되는 과정을 살핀다.



    2부 '일제에 의한 조선 궁궐 수난사'에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조선의 궁궐이 실제로 어떻게 훼손돼갔는지를 본격적으로 추적한다.



    3부 '조선의 궁에 들어선 근대 건축물'에서는 경운궁, 창경궁, 경복궁 등에 지어진 근대건축물의 건설 배경과 건축 양식, 쓰임에 대해 파악한다.

    또 경복궁이 일제 식민지 경영의 선전장인 박람회장으로 쓰이면서 맞이한 변화상을 건축양식 측면에서 분석한다.



    저자 중 한 사람인 우동선 교수는 머리말에서
    "이제까지 궁궐에 대한 연구는 회화나 도면으로 전해지는 최전성기의 모습에
    집중됐다.
    이러한 입장에서는 19세기말과 20세기 전반에 진행된 궁궐의 변화를 단지 변형ㆍ왜곡으로 남겨두는 경향이 있다" 면서
    "이 책은 그 변형과 왜곡을
    본격적으로 다뤘으며 변형과 왜곡을 잘 살피는 일은 역사를 온전하게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경복궁
    경복궁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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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_경복궁의 정문


    ▲ 광화문(光化門) _경복궁의 정문



    ▲ 건춘문 주변 궁성과 문_1920년대


    ▲ 건춘문(建春門) _경복궁의 동쪽 대문과 주변 궁성(宮城)과 문_1920년대



    ▲ 건춘문


    ▲ 건춘문(建春門) _경복궁의 동쪽 대문



    ▲ 영추문 _ 경복궁의 서쪽 대문


    ▲ 영추문(迎秋門) _ 경복궁의 서쪽 대문



    ▲ 신무문(神무門) _ 경복궁의 북쪽 대문


    ▲ 신무문(神武門) _ 경복궁의 북쪽 대문



    ▲ 동십자각 _ 궁성의 동남쪽 모서리에 위치


    ▲ 동십자각(東十字閣) _ 궁성의 동남쪽 모서리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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