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2018.01.02 07:56

문소 조회 수:337

  새해에는          詩.           李逸永

 

새해에는

태초의 말씀으로 내안에 빛을 밝히는

올곧은 언어의 집을 짓자

 

풍상으로 다듬어진 주춧돌 서까래 세우고

매섭고 긴 겨울 너머에 우뚝 선

진달래 매화의 기개와 생동을 심자

 

언제 보아도 반기는 미소 가득

아름다운 꽃 말로 노래하고

햇빛 희망이 넘치는 보금자리

창 가득 별 빛 하나 하나

애달프면서도  생동의 숨결이  반짝이는

언어의 집을 짓자

 

추울 때는 포근하고 따스한

더울 때는 여울처럼 시원한

사랑의 언어를 주고 받고

발걸음 닿는 곳마다 화기和氣가 넘치는

저 달마재 언저리 

통일의 구름이 환하게 둥지를 트는

그런 참 언어의 집을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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