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요

2016.03.29 01:15

장효정 조회 수:176

고요


                                                               장효정



오동나 그림자

배회하 바람을

잠재우 저녁

속으로

스며드 고요

 

 

묵직 어둠 다가서고

풍경 고요 버렸다

그림자 말없 맞대 앉아

가만 들여 본다

 

 

수런대 바람 조여 가라앉고

어둠 그림자 당겨지 긴장

 

 

어디선가

캄캄 정적 떨구며

낙하하 하나

고요

엎지르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시/목어 장효정 2016.05.03 200
38 시/꽃잎 [1] 장효정 2016.05.03 174
» 시/고요 장효정 2016.03.29 176
36 시/베틀에 앉아 장효정 2016.03.29 151
35 시/쓰레기통 장효정 2016.03.29 86
34 시/정 장효정 2016.03.22 93
33 시/그대 숨결 [1] 장효정 2016.03.22 226
32 시/언니야 장효정 2016.03.19 108
31 시/어머니의 江 장효정 2016.03.19 84
30 시/황혼 녘의 사랑법 [1] 장효정 2016.03.19 150
29 시/마중물 장효정 2016.03.15 225
28 시/점 장효정 2016.03.15 46
27 시/사소한 행복 장효정 2016.03.12 83
26 시/스님과 새 장효정 2016.03.12 104
25 시/싹을 틔우며 장효정 2016.03.12 25
24 시/다림질 장효정 2016.03.12 70
23 시/막고굴 속의 자유 장효정 2016.03.12 61
22 시/난을 치며 file 장효정 2015.12.29 170
21 시/사막의 밤 file 장효정 2015.12.11 127
20 꽃이되어 나비되어 장효정 2004.10.11 103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1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