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님과 새

2016.03.12 12:08

장효정 조회 수:136

         스님과 새


                                                                장효정

  

새들   독거스님

새들 종알종 매달 있다

 

 

꽃씨 뒤적이 묻혀온

털어내면

꽃처 환해지 얼굴

 

 

속까 깊숙 파고들며

독경 스님 목울대를

투명하 흔들 있다

 

 

부리 소리

먹먹 놓으면

미세 파장으 어두 열리 아침

 

 

산소 물소 바람소리가

이렇 다르 들리다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시/목어 장효정 2016.05.03 263
38 시/꽃잎 [1] 장효정 2016.05.03 231
37 시/고요 장효정 2016.03.29 231
36 시/베틀에 앉아 장효정 2016.03.29 194
35 시/쓰레기통 장효정 2016.03.29 145
34 시/정 장효정 2016.03.22 151
33 시/그대 숨결 [1] 장효정 2016.03.22 285
32 시/언니야 장효정 2016.03.19 145
31 시/어머니의 江 장효정 2016.03.19 117
30 시/황혼 녘의 사랑법 [1] 장효정 2016.03.19 189
29 시/마중물 장효정 2016.03.15 262
28 시/점 장효정 2016.03.15 83
27 시/사소한 행복 장효정 2016.03.12 110
» 시/스님과 새 장효정 2016.03.12 136
25 시/싹을 틔우며 장효정 2016.03.12 54
24 시/다림질 장효정 2016.03.12 115
23 시/막고굴 속의 자유 장효정 2016.03.12 87
22 시/난을 치며 file 장효정 2015.12.29 207
21 시/사막의 밤 file 장효정 2015.12.11 167
20 꽃이되어 나비되어 장효정 2004.10.11 1076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1
어제:
0
전체:
19,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