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님과 새

2016.03.12 12:08

장효정 조회 수:136

         스님과 새


                                                                장효정

  

새들   독거스님

새들 종알종 매달 있다

 

 

꽃씨 뒤적이 묻혀온

털어내면

꽃처 환해지 얼굴

 

 

속까 깊숙 파고들며

독경 스님 목울대를

투명하 흔들 있다

 

 

부리 소리

먹먹 놓으면

미세 파장으 어두 열리 아침

 

 

산소 물소 바람소리가

이렇 다르 들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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