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틀에 앉아

2016.03.29 01:14

장효정 조회 수:153

베틀에 앉아


                                                                  장효정


혼자 팽팽  없어

서로 당기 베틀 앉아 순간 없어

촘촘 짜야한다

 

 

갈피갈 날아들 눈물 엮어 씨 만들고

웃음 가닥가 꼬아 날줄 넣고

조이지 느슨하게 말게 들숨 날숨으 짜야하리

 

 

그리 마지 시침 당겨

자란자 수놓 거야 모 흘러 것들은

제몫 빛깔 아름다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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