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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에 들어 서라
2016.12.23 14:10
요단에 들어서라
(수3:1-13)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 카오캅에서 주님을 뵌 후 본격적인 바울 사도가 되었고,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체험 후 본격적인 베드로가 되었으며, 모세는 시내 산정 가시떨기 불길 앞에서 본격적인 모세가 되었고, 요나는 고기 뱃속에서 나온 후부터 본격적인 요나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은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바치는 순간 본격적인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400여 년을 노예로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생활 40 년을 보냈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은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홍해와 요단 강을 건너서야 본격적인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며칠 전, 17 인의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여 대한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어려운 경로를 지나면서 지혜롭게 난관을 극복하였기에 인간다운 본성을 찾아 자유의 품안에 안기게 된 것입니다.
이민광야에 살고 있는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 이민을 왔으나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일은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훈련을 마친 후라야 하나님의 본격적인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우리는 1996년이라는 거센 물살의 강을 거의 다 건너오고 있습니다. 오늘이 1996년 12월 15일이니까요. 매우 큰 아쉬움과 감격이 교차되는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 년간의 고달픈 광야생활을 마감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가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 약 200만에 가까운 사람들은 큰물을 두 번이나 건너야 했습니다. 첫 번째는 홍해를 건넜고, 두 번째는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처음 홍해를 건널 때는 그들의 믿음으로 건넜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건넜습니다. 갈라진 물 사이로 자나기만 하면 무사히 건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단 강을 건너는 일은 달랐습니다. 홍해를 건넌 후 40 년이 흐른 지금, 요단 강을 건너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절대적인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그때 헐몬 산의 쌓인 눈이 녹아내려 요단 강물이 최고로 넘칠 때였기 때문에 위험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15절 말씀대로 그때는 모맥을 거두는 우기(雨期)철이 되어서 요단강이 범람하여 물이 언덕까지 넘치는 위험이 따르는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건너고야 말았습니다.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을 차지함으로써 본격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그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해냈겠습니까? 순종하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앞세우고 그 뒤를 따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법궤를 앞세우라는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광야 길을 갈 때에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을 인도하였습니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앞서 갈 때 그 뒤를 따라야 했습니다. "그리하면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의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으리라"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을 행하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물살이 거센 강을 건너려고 강가에 지금 나와 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외치는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대로 마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도 건네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널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게 되자 물이 끊어져 길이 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건너야 할 강물에 믿음으로 발을 들여놓으십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용감하게 강물로 들어섭시다. 머지 않은 날에 가나안에 도착하게 될 줄 믿습니다.
주저하지 마십시오. 망설이면 안 됩니다. 주저하거나 망설이면 해가 저물어도 이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강가에서 밤을 맞게 됩니다.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고 말씀하십니다.
이 강을 건너면
절망이 소망으로 변합니다.
질병이 건강으로, 실패가 성공으로
고난이 평안으로, 죽음이 부활로
질투가 사랑으로, 암흑이 광명으로 바뀌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러분이나 제가 이 강을 건너기 전에는 실상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이 강을 건너야 본격적인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이 강을 건너려면 성결해야 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성결해야 가나안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땅은 거룩한 땅입니다. 하나님 약속의 땅입니다. 축복의 땅입니다. 그러므로 성결해야 이 땅을 선물로 받습니다.
성결하고자 하면 죄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깨끗해야 합니다.
홍해를 건널 때는 갈라진 뒤였으나, 요단 강을 건널 때는 물 안으로 먼저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믿고 전진하라는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결한 자의 믿음 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다.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하리라"(사43:1).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믿음의 발걸음 앞에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함께 하심을 믿으시고 요단에 들어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드립니다. (1996. 12. 15. M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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