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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교회

2016.12.23 17:08

최선호 조회 수:0

 

 

안디옥교회
  (행13:1-3)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모임은 하나님께서 모아주신 모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앞으로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1996년 7월 28일 주일, 이 자리에 16인이 모여서 하나님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일과 수요일마다 은혜로운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메시야교회' 라는 이름으로 우리교회 명칭을 삼아왔습니다. 오늘 예배 후에는 교회 명칭에 대하여 전 교인이 한  자리에서 의견을 모으기로 하였습니다.

 

  사람 개인 개인의 이름이 소중하듯이 교회의 명칭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좋은 지혜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에 꼭 맞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성도님들의 의견으로 선택된 이름이라면 계속 은혜로운 마음으로 사용하면 정이 폭 들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행 그대로 '메시야교회'라는 명칭을 계속 해도 좋고, 새로 다른 이름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뭉쳐진 이름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이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토록 교회이름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회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어떤 일을 하는 교회이냐가 더 중요한 줄 압니다. 즉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어떻게 철저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로 성장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줄 압니다.

 

  저는 우리교회를 개척하는 담임목사로서 우리교회의 청사진을 가슴에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악의 혼탁한 세력에 점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간사회뿐만 아니라 신성한 자연까지도 속세처럼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불확실성 시대'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21세기의 문턱에서 암담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오염의 물결이 스며드는 저 원대한 자연을 바라보면서, 고달픈 나날, 인생의 궤도를 맴돌며 방황하는 영혼들을 사랑하는 충정으로, 골리앗을 향한 다윗 소년 같은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외쳐, 진실로 하나님의 사랑 받는 교회의 사명을 다 하도록 하겠다는 한 줄기의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은 우리교회의 청사진을 설계하는데 모본이 되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증거하면서 우리교회가 안디옥교회와 같은 교회가 되기를 진실로 소망합니다.

 

  안디옥교회는

 스데반 집사가 순교한 후, 신도들이 흩어져 있을 때, 평신도들이 이 성에 들어와 세운 교회입니다. 안디옥은 당시에 세계 제일로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여러분과 저도 오늘날 세계적 도시 Los Angeles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디옥과 공통점이 없지 않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이방 땅의 최초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인디옥교회를 세운다는 소식이 이스라엘교회에 전해지자 이스라엘교회는 즉시,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했습니다.

 

  행11:26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1년 동안 교회에서 큰 무리를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디옥교회는 기독교 선교 사상 위대한 분기점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교회로 인해서 안디옥을 예루살렘과 같이 기독교 발전의 중심지역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교회를 통해서 Los Angeles 가 세계선교의 중심지가 될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안디옥교회는 교인들의 신분이 다양했습니다.

  행13:1
  "안디옥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1. 선지자들은
      교회에 속하여 있으면서
      그 당시 요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파하며,
      앞날에 되어질 일들을 미리 예견하여 선포함으로
      자신의 선지자 직분을 감당하였던 이들입니다.

 

   2.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니게르는 라틴식 이름입니다.
     그가 아프리카 출신임을 나타냅니다.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은 이방인으로서 유대교의 개종자입니다.

 

   3. 마나엔은
     헤롯왕의 젖동생입니다.
     귀족이었습니다.
     젖동생은 헬레니즘 시대의 궁정용어로써 '함께 자라다'란 말의 파생어입니다.
     이 말은 왕궁에서 왕자 왕녀와 함께 양육되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지칭하는데 쓰여진 말로 성경에는 유일하게 여기만 쓰였습니다.     
   
   4. 바나바
     구브로 출신인 유대인입니다.

  

   5. 루기오
     북 아프리카 흑인입니다.

 

   6. 사울
     유대와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왕을 만나는 일, 여행하는 일, 사람 치리하는 일 등에 제한을 받지 않을 정도의 당당한 국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피부색이 같지 않았습니다. 국적도 다릅니다. 언어도 다릅니다.
  그러니 그 분위기가 얼마나 어설펐겠습니까?
 
  그러나 이들은 세계선교를 위해 한 덩어리 불꽃처럼 타올랐습니다. 서로 서로 양보하고 이해했습니다. 겸손했습니다. 나 자신을 먼저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오직 한 공동체로 협력하였습니다. 이들에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 하심만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갈3:28에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 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니라"고 기록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약속된 유업으로 이어갈 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안디옥교회는 주님을 섬겨 금식한 교회입니다.

  행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들은 무슨 일을 할 때에 금식을 앞세웠습니다. 금식할 때에 성령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할 일을 지시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능력 있는 인물을 길러 선교사로 파송한 교회가 바로 안디옥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는 교육하는 교회입니다.

  행11:25,26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는 말씀을 보십시오. 바나바와 바울은 당시에 최고의 성경학자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일꾼을 양성 배출하는 교회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도 안디옥교회가 키워낸 일꾼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세계선교의 꿈을 실현하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봉사하는 교회입니다(행11:29,30).

  행11:29,30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에게 보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교회
  우리 심령이 깨끗이 씻음 받고 영혼이 위로 받는 교회
  화평과 위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996. 8. 18. '메시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