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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하지 아니하고
2016.12.23 17:37
범죄하지 아니하고
(욥기 1:13-22)
성경 중에 최초로 쓰였다는 욥기는 기록연대와 저자를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욥'의 이름을 따라 제목이 정해졌습니다. '욥'은 실재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히브리 식으로는 '이욥'으로 2 음절이지만, 라틴 역 성경인 벌게이트(Vulgate)에서 단음절인 '욥'으로 표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서와 함께 욥기는 지혜서에 속하며 시의 형태로 기록되어 있고, 서론과 결론 부분만 산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간과의 관계,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재물의 관계가 명백하게 신앙적 획을 긋고 있음을 봅니다.
사해 남동쪽 지역 우스 땅에 살았던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그의 소유는 양이 7천이요, 약대가 3천이요, 소가 5백 겨리요, 암 나귀가 5백이며, 종도 많이 거느린 자였습니다. 그는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였습니다.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단을 시켜 욥을 시험하도록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고 말씀하실 때에
사단은 주께서 욥을 복되게 하셨고 소유물이 땅에 널리게 하셨음에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쳐 없앤다면 욥이 주를 욕할 것이라고 할 때에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1. 스바 사람이 와서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을 죽였습니다.
2.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양과 종을 살라버렸습니다.
3.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를 빼앗고 종을 죽였습니다.
4. 욥의 자녀들이 식물을 먹을 때에 큰 바람이 불어 집이 무너짐으로 10 남매가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순식간에 가축 1만 1천 마리가 없어졌고, 종들이 죽고, 아들딸 10 남매가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고하러 온 4 종들과 그의 악처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이런 엄청난 비극을 당한 욥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 해서 고독과 슬픔, 걱정과 근심이 왜 없겠습니까?
욥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겉옷을 찢으며 번민했습니다. 머리털을 다 밀어버리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잃어버린 것과 죽은 자들이 돌아올 리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입니다.
이렇게 처절한 지경인데도 욥은 땅에 엎드렸습니다. 엎드려서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욥은 이런 마음, 이런 겸손, 이런 경외심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까? 그것이 바로 믿음의 힘입니다. 세상 것들이 모두 사라져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는 절대 신앙입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당했으면서도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욥. 그는 자녀들의 장례식을 먼저 치르지 않았습니다. 가축을 찾으러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집을 먼저 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엎드린 채 오직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 세상 눈으로 보면 미친 짓, 바보짓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욥은 인생의 본질을 터득한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진실하게 인생을 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좌절이나 낙망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어떻게 세상에 왔으며, 어떻게 세상을 떠나는 가에 대한 진리를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을 알고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욥의 생활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 세상에 오실 때 무엇을 가지고 오셨습니까?
또, 이 세상을 떠나실 때 무엇을 가지고 가시겠습니까?
공수래 공수거(空手來空手去)입니다. 거저 왔다가 거저 가는 것입니다. 올 때나 갈 때나 빈손입니다. 그렇다고 조금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인생의 진리,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욥은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들도 욥에게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조금만 다치거나 작은 어려움만 당해도 주님께서 내리시는 벌인 줄로만 알고 못마땅하게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할 때마다 무조건 달라고만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나 욥은 우리와 정 반대의 사람이었습니다.
욥의 고난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욥기 2:7절 이하에 보면 사단이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하였습니다. 욥이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재 가운데 앉아서 몸을 긁었습니다. 그때에 욥의 아내가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저주했습니다. 아마 성경에는 '죽으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뒈져라'고 했을지 누가 압니까? 욥의 친구들도 욥의 곤고함을 보고 한 마디 말로도 위로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욥 7:5에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 아주 처절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악처의 저주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의 친구들도 그랬습니다. 그는 쓰리고 아팠습니다. 고독했습니다. 가진 것이 없는 자가 되었지만 조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온갖 처절한 상황임에도
욥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변질되지도 않았습니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단의 시험에 조금도 실망이나 낙담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사단의 시험에서 승리한 욥은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이런 믿음이 바로 우리 모두의 믿음이 되어 갑절의 복을 받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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