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벌에서 … 2-7

2012.05.06 16:37

arcadia 조회 수:231 추천: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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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 벌에서   


유 봉 희


석양 하늘에
풀무질하는 하늬바람
다시 불붙는 하늘
저녁 새 몇 마리
설핏 끄슬려서 하늘가를 맴돈다.

아직도 떠도는구나.
떠가는구나.
무릿매로 날아간 오래된 그 시간.



* 무릿매 : 잔돌을 노끈에 매어 두 끝을 잡고 휘두르다가
   한끝을 놓으며 멀리 던지는 팔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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