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2011.12.04 13:56
독수리
전기줄 위에서 까마귀 한마리 움켜잡다
까마귀
어디선가 날아 와 주위를 메우기 시작하다
떼로 몰려 와 까악 깍 대다
어쩌지 못하고 까악 깍 대기만 하다
그저,
까마득한 소리로 까악 깍 부르짖기만 하다
낚아 챈 독수리 유유히 날아가 버리다
망
연
히
먹잇감이 된 동료 꺼억 꺽 바라 보다.
전기줄 위에서 까마귀 한마리 움켜잡다
까마귀
어디선가 날아 와 주위를 메우기 시작하다
떼로 몰려 와 까악 깍 대다
어쩌지 못하고 까악 깍 대기만 하다
그저,
까마득한 소리로 까악 깍 부르짖기만 하다
낚아 챈 독수리 유유히 날아가 버리다
망
연
히
먹잇감이 된 동료 꺼억 꺽 바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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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약육강식,적자생존의 원리-세속의 원리겠지요. 강자와 약자, 지배자외 피지배자,강한 것에 속한 자는 이 원리를 금과옥조처럼 여기겠지요. 약자에 속한 존재는 울고,소리치고 가슴이 무너지고 눈이 뒤집혀도.../ 어쩌지 못한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중에는 미안함을 느끼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이 시대는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