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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d. Jackson Pollock, 44, bearded shock trooper of modern painting,
who spread his canvases on the floor, dribbled paint, sand and broken glass
on them, smeared and scratched them, named them with numbers...;
at the wheel of his convertible in a side road crack-up near East Hampton, N.Y.
--Time Magazine. August 20, 1956
17세기 영국의 물리학자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 법칙에 의해 사과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과
달이 지구를 도는 원리를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을 때, 물리학자들은 이 거대한 우주가
역학적인 법칙에 의해 정교하게 돌아가는 거대한 "톱니바퀴"와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그 법칙들을 모두 이해하게 된다면 먼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들을 찾아내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낙관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우주를 결정론적인 시스템(deterministic system)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18세기가 넘어가면서 절대적인 자연의 법칙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시스템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사위 던지기'이다. 주사위를 던졌을 때 어떤 숫자가 나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나오는 숫자는 그 전에 어떤 숫자가 나왔는가와도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며,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전문 도박꾼들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주사위 던지기와 카드패 섞기를 연구했던 일련의 수학자들은 너무 많은 변수들이 관여하는 시스템
(이런 시스템을 random system 즉 무작위 시스템이라 부른다)의 경우에는 그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미래에 일어날 사건은 단지 확률적으로 기술될 수밖애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던져진 주사위는 뉴턴의 만유인력 법착의 지배를 받지만,
주사위를 던지는 도박사의 손올림에서부터 바닥에 부딪쳐 회전하는 주사위의 움직임까지 그 모든 것을 정확하게 기술하기 위해서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변수들이 필요하다. 이 경우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며, 다움에 나올 숫자는 그저 6분의 1이라는 확률로 예측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세기 중엽 무렵 과학자들은 이전의 과학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시스템을 발견하게 된다.
미국의 기상학자였던 에드워드 로렌츠(Edward N. Lorenz)는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 위치에 따른 압력과 온도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살츠만 방정식(나비에-스토크 방정식의 변형)에
변수 값을 넣은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프로그램을 다시 돌려보았더니 처음 결과와 전혀 다른 값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는 다시 계산할 때 결과를 빨리 얻기 위해 소숫점 몇 자리를 대충 반올림한 후 변수 값으로 대입했는데, 그것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소수점 이하 몇 자리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 믿었던 로렌츠는 살츠만 방정식의 비선형(非線形) 항들이 소수점 이하의 작은 차이들을 제곱 혹은 세제곱으로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후 물리학자들은 '초기 조건의 민감성'이라는 비선형 방정식의 특성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가져올 수 있는지 증명하였다.
(초기 조건에 민감하게 의존하는 현상을 나비효과 · Butterfly Effect라고 부른다) 그들은 미분 방정식으로 기술될 만큼 정교한 법칙의 지배를 받는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그 방정식에 비선형 항이 포함돼 있으면 초기 조건에 민감하여 장기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눈에는 확률로 기술해야 될 만큼 복잡하고 '무작위(random)'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몇 개의 간단한 비선형 방정식으로 기술될 수 있는 이 시스템을 물리학자들은 '카오스 시스템(Chaotic system)' 이라고 불렀다.
시스템을 지배하는 법칙이 존재하고 그것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결정론적 시스템'과,
법칙이 존재하지 않아 - 실제로는 무한개의 법칙이 지배하여 - 통계와 확률로밖에 기술할 수 없는 '무작위적인 시스템' 사이에,
법칙이 존재하긴 하지만 초기 조건에 너무 민감해서 정확히 예측이 불가능한
'카오스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1980년대에는 우리가 그 양상이 너무 복잡해서 무작위적인 시스템으로 간주했던 기존의 시스템이
사실은 그 안에 법칙이 존재하는 '카오스 시스템'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여러 분야에서 하루에도 몇 편씩 쏟아져 나왔다.
덕분에 우리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심장도 사실은 불규칙적이고 카오스적인 양상을 보이며(심장의 생리학),
건강한 심장일수록 더 카오스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 하는 주식 시세도 마구잡이로 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안에 법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금융 공학).
일기 예보는 몇 십 년씩 계속 해오던 터라 이제는 잘 맞출 만도 한데 왜 번번이 틀리는지,
그리고 내일 날씨는 잘 맞추면서 일 주일 후 일기 예보는 왜 잘 틀리는지도 이해하게 됐다.
잭슨 폴록이 그림을 그렸던 드리핑 기법은 물리학자들에겐 잘 알려진 고전적인 시스템이었다.
그는 헛간 바닥에 커다란 캔버스를 깔고 천정에는 길이가 1~2미터 정도 되는 줄로 물감통을 매달았다.
물감통 바닥에 구멍을 뚫어 물감이 흘러내리게 한 다움, 손이나 어깨 혹은 몸으로 물감통을 이리저리 치면서 물감통의 운동을 조절했다.
그러면 물감통에서 흘러내린 물감들이 바닥 캔버스에 알 수 없는 궤적들을 그리게 된다.
그는 추의 주기 운동에 몸으로 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던 것이다.
자신의 무의식적 몸놀림과 물감통의 흔들림이 빚어내는 그 궤적들 속에서
그는 '무의식이 발현된 창조적인 이미지'를 찾아 내길 희망했을 것이다. (-- --)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리차드 테일러 · Richard Taylor 박사와 그 동료들은 (...) 폴록의 그림이 '처음도 끝도 없는 무작위 패턴'
인지 아니면 '카오스적인 패턴' 인지 계산해 보기로 했다.
(호주는 폴락의 그림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푸른 기둥(Blue Poles: Number 11)〉을 현대 미술
사상 최고의 가격이었던 2백만 달러에 영구 대여해 전시하고 있다).
그들은 폴록의 그림을 컴퓨터 파일로 옮긴 후 그 속에서 '프랙탈'적 특성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카오스 시스템이 공간적인 분포를 이룰 때 보이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프랙탈' 특성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예일 대학교 수학과 석좌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만델브로트 박사가 IBM에 재직 당시 만들어낸
'프랙탈'이라는 말은 자연에 존재하는 패턴들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로 여겨진다.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패턴들, 예를 들면 인간의 지문이나 해안선의 모양, 숲에 나뭇가지가 뻗어 있는 모양,
조개껍질 위에 수놓은 아름다운 무늬 등을 보면, 일견 아주 복잡해 보이지만 나름대로의 규칙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귀퉁이를 떼어내 보더라도 전체 구조와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도를 조금씩 확대해 가면서 해안선을 관찰해 보자.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보일 것이다. 그 중 한 부분을 확대해 들여다보자.
그럼 좀더 자세한 해안선의 굴곡이 드러나면서 좀더 구불구불한 해안선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큰 스케일에서 봤을 때 그저 직선이었든 해안선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미세하게 구불구불한 곡선이 전체와 비슷한 모양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다해도 모래알 분자 수준에서 이러한 특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만델브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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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스케일에서 들여다보더라도 미세한 부분들이
전체 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무한히 되풀이하고 있는 양상은
〈이것을 ( 자기 유사성 · Self-similarity )이라고
부른다〉자연의 패턴들이 보이는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만델브로트(Benoit B. Mandelbrot, born in Poland) 는
이것을 '프랙탈 · Fractal' 이라고 불렀다.
자기 유사성(Self-similarity)구조를 갖는 패턴들은 단순히 1차원의 선이나 2차원의 면으로
구성되지 않고, 그 중간인 '소수점 차원'을 가진 기하학적 구조를 갖는다.
유한한 공간(육지)을 감싸고 있으면서 구불구불한 내부 구조를 무한히 가지고 있어
길이가 무한대인 해안선을 어떻게 1차원이라 부를 수 있을까!
자기 유사성을 끊임없이 이루면서 3차원 숲을 채워 가는 나뭇가지들의 패턴은
아마도 2차원과 3차원 중간 어디쯤에 존재한다고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Jackson's fractals
리차드 테일러는 먼저 컴퓨터로 스캔한 폴록의 그림을 유심히 관찰했다.
폴록의 그림에는 두 가지 요소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폴록이 자신의 몸으로 물감통을 치는 행위이고
다른 하나는 물감이 통에서 흘러내리는 운동이었다. 이 두 가지 운동은 서로 다른 스케일로 그림의 궤적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몸이 만들어 내는 궤적은 움직임이 컸기 때문에 5㎝ 와 2.5m 사이에서 긴 궤적들을 만들어 내는 반면,
물감이 떨어지는 운동은 1mm 와 5㎝ 사이 궤적들을 만들어냈다.
테일러는 이 두 스케일을 구분해서 그림의 차원을 계산해 보았다.
'박스 카운팅(box-counting)' 이라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계산된 폴록의 그림들은
작은 스케일에서는 1.1~1.3 의 차원을 만들어내는 한편,
큰 스케일에서는 2와 3사이의 차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통해 폴록이 처음에 굵은 궤적으로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린 후,
수많은 자기 유사 구조의 궤적을 통해 그림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다듬어 갔다고 주장했다.
폴록의 그림들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자기 유사성을 직감적으로 이해한 폴록의 세밀한 계획하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형체를 알 수 없는 그의 그림안에는 물감의 점성과 흔들리는 물감통의 속도,
물감을 떨어뜨리는 각도와 높이 등이 만들어 낸 정교한 자연의 패턴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네이처》에 발표된 그들의 논문에 따르면 ─ 시간이
흐를수록 폴록의 작품들의 차원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이다.
1943년에 그린 그림 〈Untitled composition with Pouring II〉의 경우에는
한 겹의 궤적인 0.35㎡ 크기의 캔바스를 약 20% 정도만 채우면서 1에 가까운 차원을 가지고 있었던 데 반해,
〈Number 14〉(1948)는 1.45, 〈Autumn Rhythm: Number 30〉(1950)는 1.67의 차원을 가지고 있었다.
미술평론가들에 따르면, 1945년 화가 리 크레이스너 · Lee Krasner와 결혼해 롱아일랜드 스프링스로 이주한 폴록은
헛간을 개조한 작업실에서 그 유명한 뿌리기 회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처음 뿌리기 기법에 대해 알게 된 것은 1930년대 말 시퀘이로스의 실험 공방(Experimental workshop with Siqueiros)에서였다고 하는데,
뿌리기 기법이 실험적 의미를 넘어 무의식적 이미지를 이끌어 내는 형식 언어로서의 의미를 부여받게 된 것은
2차 대전 중 뉴욕에 망명 중인 초현실주의자들과 만나 무의식의 흐름에 의한 '자동 기술법(psychic automation)'에
한껏 매료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처음 폴록은 그린 이미지를 붓으로 다듬거나 기존의 이미지를 제거하기 위해 물감을 흘리는 방법을 썼다.
그러다가 점차 막대기나 붓으로 또는 물감통에서 직접 물감을 뿌리는 기법을 전면적으로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화폭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격렬한 액션이 가는 대로 물감을 흩뿌림으로써 데생과 채색이 하나로 융합된 세계를 만들고,
그 다음에 화폭을 잘라내고 틀에 끼움으로써 순수한 회화면이 화면 전체를 뒤덮는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바로 〈Number 14〉(1948), 〈Number 32〉(1950), 〈One: Number 31〉(1950),
〈Autumn Rhythm: Number 30〉(1950), 〈Blue Poles: Number 11〉 등이다.
신화의 상징, 그리고 1930년대 아메리카 인디안의 전통 미술에 내포된 영혼성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또한 알코올 중독을 퇴치하기 위해 시작한 구스타프 융 · Gustav Jung식 정신분석법에서도 영향을 받은 폴록은
더 폭력적인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당시 미술평론가들은 기술하고 있다.
그의 붓놀림이 더욱 강해지고 폭발적이 되어감에 따라 그림에서 형체는 사라지고
추상의 세계로 점점 침잠해 들어갔다고 폴록의 동료들은 술회한다. 프랙탈 차원이 증가하고 있는 기간이었다.
테일러 박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의 물감통을 매달아 그림을 그렸다.
아주 복잡하지만 규칙적인 패턴을 가진 그림과 프랙탈 구조를 갖는 카오스 패턴을 만든 후
사람들에게 어떤 그림이 더 마음에 드는가 (visually appealing) 라고 설문 조사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120명 중에서 113명이 카오스 패턴이 더 마음에 든다고 대답을 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카오스 패턴으로 그려진 그림이 얼핏 보기에는 마치 폴록의 그림 같다는 사실이다.
폴록의 그림은 마치 실타래처럼 혼란스럽게 얽혀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당히 얽혀있으면서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있는 카오스 구조를 하고 있으며,
그런 구조로 인해 우리에게 아름답고 신비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대중매체에 소개된 그의 작업 방식이나 평론가들이 설명하는 데로,
그가 정말 자신의 몸짓과 물감통의 반복 운동이 만들어낸 궤적들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캔바스 위에 드러내려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캔바스의 한계를 넘어,
그리는 '과정' 혹은 그린다는 '행위'를 중시하는 퍼포먼스의 길을 제시하였다는 평론가들의 지적은 설득력이 있다.
폴록은 지시성이나 방향성을 갖는 형상을 거부하고 우연성이 빚어낸 패턴에 주목했지만,
그의 3차원 몸놀림이 만들어낸 2차원 궤적에는 자연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카오스와 프랙탈이 지문처럼 찍혀 있었다.
그는 풍경화를 그리지는 않았지만, 거미줄처럼 엉킨 그의 그림 안에는 자연이 통째로 들어있었던 것이다.
폴록이 사망한 후 수십 년 동안 많은 화가들이 새로운 화법의 개발을 시도했다.
그림 물감이 담긴 주머니를 총으로 쏘아 캔버스 위로 흘러내리게 하는가 하면,
모종삽으로 물감을 퍼서 몇 인치 두께로 캔바스 위에 쌓아 올리거나, 캔버스를 난도질하기도 했다.
또 모델의 알몸에 물감을 칠한 뒤 바닥에 펴놓은 캐버스 위에서 몸부림치게 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를 칼로 벤 후 그 피로 그림을 찍어내는 론 애시의 행위 예술까지
갖가지 기발한 화법이 지금도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폴록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들은 폴록의 제스처에 주목했지만, 그의 그림에서 들리는 '자연의 리듬'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것 같다.
출처(source book) :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Science Concert)
액션 페인팅 · Action painting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화단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회화 양식,
전쟁 전의 기하학적인 추상과 대비를 이루며, 형식적으로는 추상적이나 내용적으로는 표현주의적이라는 의미에서
'추상표현주의'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이 말은 1940년대에 《뉴요커》의 기자 로버트 코츠가
잭슨 폴록과 드 쿠닝의 작품에 사용하면서 일반화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경향의 화가들은 캔버스 속에 들어가 물감을 떨어뜨리는 기법을 사용하면서 회화가
'그린다고 하는 순수한 행위'로까지 환원되는 것을 주장했기 때문에,
비평가인 해롤드 로젠버그가 '액션 페인팅'이라는 말로 바꾸면서 세계적으로 통용되기에 이르렀다.
폴록, 뉴먼, 로드코, 스틸 등이 전형적인 액션 페인팅 작가이며,
호프만, 그르키, 드 쿠닝, 프란츠 클라인 등은 형상성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액션 페인팅 작가로 분류한다.
Left: Mark Rothko, Orange and Tan, 1954, National Gallery of Art,
Gift of Enid A. Haupt © 1999 Christopher Rothko and Kate Rothko Prizel
1977.47.13
Right: Franz Kline, Four Square, 1956, National Gallery of Art,
Gift of Mr. and Mrs. Burton Tremaine 1971.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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