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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권사님께 주님 안에서 평안하신 줄 믿습니다. 정해년 1월도 중순을 넘어 하순에 접어드니 참으로 빠르기도 한 세월입니다. 보내주신 귀한 저서<너 그리고 나, 우리>시집과 수필집 <길 위에서> 를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2장의 신문 스크랲도 잘 읽었습니다. 홍문표교수님이나 김재홍교수님의 시인평이나 서평이 모두 허사가 아님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돌아 볼 때 한편으로는 초라하고 너무나 부족하게 느껴지면서 큰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권사님이 어쩌면 동갑내기가 아닌가 하고 어리게 보았습니다. 저는 41년 뱀띠 5월생입니다. 동시대을 살아오면서 사회여건과 사건, 역사를 공유하고있는 셈인데 저는 돼 그렇게 성숙하지 못할까 자문해봅니다."문학의 즐거움"을 통해서 미주문협을 통해서 좋은 동지를 알게되고 만나게 된것을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족한 채로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보며 자주 문안하지 못한다 할찌라도 주님 안에서 늘 교통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위로를 삼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2008년은 저를 문협에 추천한 김동찬회장님이 협회를 잘 이끌어 나가실줄 압니다. 4년이나 지났으니 금년에는 여름캠프에 한 번 다녀올까 마음먹고있는데 그 때 가보아야 알겠습니다. 12년차가 되는 우리교회에 새목사님이 지난 12월 17일 부임하셨는데 모든 성도들이 만족하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편지에 못다한 얘기가 있어서… 권사님!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보내주신 귀한 시집과 산문집 2권 잘 받았습니다. 금년들어 처음 받아보는 저서이기도 하거니와 한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저서를 보내주신 분으로 기록이 되셨다는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쁨니다. 물론 감사하여 감사편지를 손으로 적어서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 며칠 째 잘 읽고 있습 니다. 읽은 산문집은 아내에게 넘겨주고 저는 시집을 잘 새겨가면서 읽고 있는데 집사람 왈, ‘어떻게 이렇게 진솔하게 글을 잘쓰실 수 있어요?’하고 묻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내가 나는 글임을 아내도 읽고 느낀 모양 입니다. 이 얘기가 편지에는 빠졌습니다. 저는 내 작품을 아내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내를 위해 노래한 것도 여러편 있으나 이것도 바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잘썼다는 얘기를 못들을 것 같기도 해서요. 언젠가 나 떠나고 나면 한 편씩 보게 될런지… 다시금 감사합니다 샬롬! 1. 23 포틀랜드에서 소감: 요즘세상에 체온과 정감 어린 친필의 편지 받기란 힘들게 되었다. 모두 컴 이멜로 속달등기가 유행이 아닙니까. 오장로님의 편지를 스크랲 하는 의도에서 몽땅연필에 저장합니다. 무척 귀하고 소중한 배려이기에 가까운 크릭팀과 나눔의 기쁨을 갖고 싶어 댓글 붙혔습니다. 원본은 파이에 꽂아 놓았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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