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은혜가운데 영락동산 참가자 자매님들께 김영교 문안 올립니다.
풍물이 다른 배경과 지역,
자라온 분위기가 다르고 사고의 틀이 다르고
생활 습관이 달라도
한 인간의 영혼과 감정의 흐름은 같고
허기와 갈증은 똑 같은 결핍으로 다가옴을 느낄 것입니다.
스파크로 만나주시는 성령님의 개입은 은혜의 시간을 눈물로,
희열로 떨게 합니다.
메마른 마음을 적시고 영혼을 흔들어 진동케 하는
성령님의 타취하심은 똑 같은 온도와 색깔로 나타납니다.
영락동산 같은 깊은 산속, 친자연에서
더 밀착되고 더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 진다는 말입니다.
방해전파가 없는 영락동산의 시간은
자매님 고유의 한분 한분의 귀하고 소중한 생명,
한가닥 타오르는 생명, 빛으로 나아가는 회복이며 자백이며
경건의 체험입니다. Enpowering하는 성령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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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아
바닷가 모래알 만큼이나
하늘의 별 만큼이나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필이면 왜 이곳으로 당신과 나를 불러 주셨을까요?
침묵 속에 펼쳐진 삶의 거울 하나
깊어지는 묵상 속에 몰입하며
조용히 눈을 감아봅니다
여기 저기 흐터져 있는 자아를 주워 모아 기도의 광주리에 담아봅니다
터무니없이 상처입고 힘겨웠던 하루하루
잠 속에서도 눈 부릅뜬
긴장과 원망의 세월, 그 구비 구비
언어가 다른 삶의 언덕을
용케도 잘 달려오지 않았습니까?
궁궐 같은 집에 살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고
먹고 마실게 지천인데도 늘 목마르고 허기졌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영혼의 허전함을 안고 많이 휘청거릴 때
동산으로 이끌어 주신 그 큰 힘은
신기하게도 저를 관통 하여 주물르고 반죽하기시작하였습니다.
고백하며, 통회하며, 내려놓으며, 감사하며, 찬양할 때
걷잡을 수 없이 흐르던 눈물,
그 속에 들춰진 자신의 허물과 덕지덕지 죄상의 그믈,
헛된 것을 길어 올린 부끄러운 지난 날 들이,
지금은 기쁨의 바람이 되어 당신과 내 가슴에 마냥 불어댑니다
몸소 발 씻어 주시며
찌들은 영혼의 얼룩까지 깨끗게 하는 치유의 주님은
피 흘리며 상처 난 마음 어루만져 주시랴
이 냉냉한 가슴을 녹이시랴
등 뒤에서 기도하는 즐비한 마음들을 통하여
지금도 바삐 일하고 계시는군요.
죽을 수밖에 없는 이 죄인을 위해
자격미달의 나를 위해
십자가의 지고한 희생,
자리바꿈한 그 극치의 사랑이
인격적으로 내 것이 되면서
쏟아지는 깨달음은 보혈의 능력 이었습니다.
눈은 굳게 감고 있는데 머리에서 발끝까지 찡하며 열려
몸 안으로 빛이 스며드는 느낌이 왔습니다
주위는 밝음으로 출렁대고 있습니.
신비한 평안함이 온 몸을 감돌면서 Relax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감동으로 상승하는 가슴은 희열의 봇물이 터지면서
Transformation의 체험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평온함에 흠뻑 젖어 들면서
감격하며 결단합니다. 마음 한 복판에 그 분을 왕으로 모실 것을...
이제 영혼이 불을 켜서
어두운 거리, 외로운 가슴 가까이
다가갑니다.
섬김의 신발을 신고
나눔의 옷을 입고 화목의 띠를 매고
참소망의 깃발을 흔들며
외침니다.
성령님이 동행해주시니
두려움의 구름 걷히고
생명의 옥토위에는 뿌릴 복음의 씨앗뿐입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축하합니다.
아,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우리는 주안에서 하나입니다.
<길위에서>
김영교올림 3/12/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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