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9 14:42

제인의 메르

조회 수 219 추천 수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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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Thousand Oaks에 자리 잡은 Hogan's family가 만든 "Gardens of the World"를 갔었습니다. 들어서는 정문 부터 고전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 마치 영국의 대작댁에 초대 받은 듯 싶었습니다. 몇개의 돌 계단에서 흘러 내리며 마지막엔 분수를 만들어 내는 빅토리아 스타일의 가제보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성스럽고 야외 결혼식을 열어도 좋을 것 같은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4.5 에이커의 대지위에 일본식, 프랑스식, 이태리식, 영국식, 그리고 California식의 아기 자기한 정원들이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한 꽃내음을 뿜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툭히나 일본식 정원은 같은 동양인의 마음을 충분히 적셔주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멋진 정자는 지친 마음을 잠시 쉬고 갈 수 있는 여유로움 주었고 은은한 자태로 곧게 서있는 대나무의 그늘과 한가로이 떠 도는 잉어들의 춤사위는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충분했으며, 수줍게 피어 나던 연분홍빛 벚꽃들은 사뿐하게 동양의 향내를 건네 주었습니다. 정말 그 향과 봄빛을 치마폭에 가득 퍼 담아 보았습니다. 마음엔 연보라색이 물감이 물드는 듯 싶었습니다. 작년 여름 캐나다 Victoria의 Butchart Garden보다는 호사스럽지 않아도 웬지 차분하고, 편안함을 주는 정원이어서 좋았습니다. 곳곳에 놓여진 벤취들에서 꽃내음 가득한 봄바람 맞으며 "English hot tea" 한잔을 곁들이면 이 세상의 시름이 다 녹아 내릴 듯 싶었습니다. 참으로 멋진 오후였습니다. 마음으로라도 Tea 한잔에 여유로움이 담기는 오후가 되셔 보기를 기도합니다. Jane- 제인님: 늘 문학적 정서가 감도는 멜을 받으면 나의 무딘 감성이 꼬리를 내리고 숫자 게임에 능한 제인님의 왼쪽 두뇌에서도 아름다운 글을 창출하는 것 평소 쌓아올린 독서 그 영향력이라 그렇지 못한 내 자신 스스로 자위의 귀퉁이 한 자락을 찾습니다. 지난번 식사 대접 잘 받았고 그 단 센터의 젊은 사장님 내외가 왜 그토록 나를 나를 만나고 싶어했는지 의외의 결실에 눈시울이 시큰했습니다. 좋은 분들을 제 주위에 풀어 놓으셨다가 시간적 필요와 관계속에 엮어주시는 주님의 자상하심- "인연" 넫워킹을 놀라워 하며 감사하지않을 수 없네요. Hogan's family가 만든 "Gardens of the World" 같은 좋은 곳을 너무도 소상하게 vivid하게 소개해주어 금새라도 달러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가서 Tea Time을 가지며 Pride 와 어깨동무하고 꽃과 수목들 사잇길을 산책하고 싶군요. 십자가의 도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지금은 사순절이라 평소에 좋아하는 폴 고갱의 예수를 보냅니다. 은혜의시간이 되기를...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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