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꿈

2008.09.19 08:01

시가 있는 하루 조회 수:301 추천:31

꿈의 깊은 수렁 살아 흔들리는 무거운 물살 아래 거칠고 소름 끼치고 진저리 치는 어두운 살들의 아우성 땀 속으로 그 속으로 나는 대낮의 흰 닻을 내린다 뜬구름 같은 마음 색색 가지 바람들을 그 끝에 붙잡아 두려고 꿈의 깊은 늪 쓸쓸한 바닥 밑바닥에서 사랑의 이유들을 주우러 쓸데없이 찾아 헤매는 깊은 꿈 최민(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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