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56
어제:
18,271
전체:
6,483,130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10.11 09:16

닥터 토비(견공시리즈 38)

조회 수 694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닥터 토비 (견공시리즈 38)



이월란(09/10/09)



토비를 가슴에 눕혀두고
책을 읽으면
나비잠 자는 토비의 심장이
파닥파닥
내가 읽은 활자를 따라 읽는다
심장을 노크하며
열렸다 닫혔다 마주치는 맥박
한 장 한 장 무게 없는 세월처럼
넘어가는 책장 사이로
내가 읽고 있는 것은
나를 두드리는 타인의 맥
하얀 가운을 입은 토비가
진료실 같은
가슴팍에 노을처럼 떠 있다
청진기처럼 가는 팔을 두르고
동맥의 벽을 따라 음파를 읽는
토비 선생님은 내가 정상이란다
그렇게 뛰고 있으라 한다
문맥 없이도
활자처럼 뛰라 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7 견공 시리즈 목욕타임(견공시리즈 39) 이월란 2009.10.14 709
796 지문(指紋) 이월란 2009.10.11 679
795 수신확인 2 이월란 2009.10.11 722
» 견공 시리즈 닥터 토비(견공시리즈 38) 이월란 2009.10.11 694
793 멍키, 학교에 가다 이월란 2009.10.11 695
792 흑염소탕 이월란 2009.10.08 1344
791 과수원댁 이월란 2009.10.08 690
790 안락한 총 이월란 2009.10.08 588
789 견공 시리즈 한숨동지(견공시리즈 37) 이월란 2009.10.08 706
788 당신은 지금 이월란 2009.10.05 699
787 사각지대 이월란 2009.10.05 560
786 견공 시리즈 혼자 노는 사랑(견공시리즈 36) 이월란 2009.10.05 766
785 견공 시리즈 카스트라토(견공시리즈 35) 이월란 2009.10.01 777
784 사랑이라 부르면 이월란 2009.10.01 547
783 死語 이월란 2009.10.01 625
782 죽어가는 전화 이월란 2009.10.01 666
781 제3시집 구두의 역사 이월란 2009.09.29 1285
780 견공 시리즈 기묘한 족보(견공시리즈 34) 이월란 2009.09.29 698
779 마른 꽃 이월란 2009.09.29 726
778 사랑 9 이월란 2009.09.29 635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