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4
어제:
583
전체:
5,090,056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10.14 12:34

개같은2(견공시리즈 42)

조회 수 303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같은 2 (견공시리즈 42)



이월란(09/10/12)



샤워를 마치고 커튼을 젖히면 칼날처럼 날아오던
토비가 보이지 않는다
요놈이 뭔 사무가 요렇게 바쁠까 신기해서 나왔더니
내 펜티를 입으로 빨아 놓았다
욕실로 들어가며 빨래통에 떨어뜨린다던 펜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들어갔나보다
왜 개같은 욕이 생겼을까 이제야 감이 잡힌다
사랑은 순간의 실수와 오해로 역사를 다시 써 왔다
토비의 눈빛이 달라 보인다
새삼 개같은 개로 보인다
아니, 드디어 내가 인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안고 뒹굴며 입을 맞춰줄 때마다
나도 개같은 인간이었다
아니, 개였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1 바람에 대한 오해 이월란 2009.10.21 482
810 귀도(歸島) 이월란 2009.10.21 309
809 견공 시리즈 단벌신사(견공시리즈 44) 이월란 2009.10.21 333
808 복사본 이월란 2009.10.21 289
807 O. 헨리의 별 이월란 2009.10.17 339
806 카멜레온 이월란 2009.10.17 278
805 애설(愛雪) 이월란 2009.10.17 405
804 피카소 안경 이월란 2009.10.14 507
803 증언 3------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9.10.14 404
802 화양연화(花樣年華) 이월란 2009.10.14 336
801 견공 시리즈 휘파람(견공시리즈 43) 이월란 2009.10.14 463
» 견공 시리즈 개같은2(견공시리즈 42) 이월란 2009.10.14 303
799 견공 시리즈 숨바꼭질(견공시리즈 41) 이월란 2009.10.14 280
798 견공 시리즈 환자 토비(견공시리즈 40) 이월란 2009.10.14 348
797 견공 시리즈 목욕타임(견공시리즈 39) 이월란 2009.10.14 280
796 지문(指紋) 이월란 2009.10.11 355
795 수신확인 2 이월란 2009.10.11 268
794 견공 시리즈 닥터 토비(견공시리즈 38) 이월란 2009.10.11 315
793 멍키, 학교에 가다 이월란 2009.10.11 327
792 흑염소탕 이월란 2009.10.08 669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