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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은 이 세상 어느곳에서나 부지런해야 한다. 주로 옥수수 농사를 일년에 세번이나 짖는 이곳은 한쪽에서는 수확을하는데 다른곳은 옥수수가 아직 사람 허리쯤 자라 있기도 하고 또 다른 밭에서는 씨를 뿌린다. 습관대로 아침마다 산보를 했다. 그때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은 역시 나이가 많이든 농군이셨다. 첨 만나는 동양 그링고인 날보고 아침 인사를 미소로 대신하신다. 나도 " 부에노스 디아스 쎄뇨오 ! "하고 웃으며 인사를 했다. 마치 60년대 중반쯤의 막 새마을 운동을 끝마친 우리나라의 농촌처럼 동네 길은 시멘트로 잘 포장돼있었다. 비록 원주민 인디오가 사는 마을이긴해도 항상 마을의 구조가 중앙에 언제나 교회가 있고 그 주위에는 관공서와 공원, 또 공원에는 너른 빈터가 있어 마을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서 그늘에 앉아 친교를 나눌수 있게 돼있지만, 더운 열대야의 초 여름 아침인 탓인지 마을에는 오직 돌티아( 옥 수수나 밀가루로 만든 부치게 ) 공장 하나만이 일찍 문을 열고 돌티아를 만들고 있었다. 좀 특이한걸 말하라면, 한마디로 말해 개들의 천국 쯤으로 내눈에 비쳤다. 누가 주인인지 잘알수도 없는 개들이 아무에게나 꼬리를 치고 또 아무곳에서나 태평스럽게 잠을 자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미국같이 인공으로 주인의 취향에 따라 모양을 만들고 옷도 입히며 불임 수술까지 하는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게 행하는 폭행이 전혀 없다는 말이다. 돼지와 개들이 싸우지 않고 신기하게 서로 잘 알아서 표정과 행동을 자연스래 관리한다는 뜻이다. 바로 산에서 흘러 내리는 개천을 따라 동네가 조성돼 있었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옛 시골처럼 다리를 건너 동네로 들어오게 돼 있었다. 나는 그렇게 대략 아직도 조용하기만 한 동네를 한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가 아직도 자고있는 피터를 깨워서 수녀원으로 갔다.

  1. 니콜라스와 함께

  2. Al Bramadero 에서

  3. 아들과 라운딩한 해변가 그린에서

  4. 골프를 치러가기전 호탤앞에서

  5. 아툴코에서

  6. 사비노의 할머니 이피 파니아

  7. 선교지역 본당 수녀님과 함께

  8. - 신학생 안토니오와 함께 -

  9. St. Cloud Florida # 2

  10. 갑자기 생겨 버린일.

  11. 어느 날 공소에서,

  12. 아이를 안고 있는 어느 여인 !

  13.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 " # 2

  14.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 "

  15. 아마 전쟁이 끝난 다음 쯤 우리나라도 어쩌면 저렇게 살았을지 모른다.

  16. 본당 신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있는 우리 수녀님 두분.

  17. 공소에서 미사를 보는 호 수녀님과 피터,

  18. 교회에서 성인식을 마친 다음 그녀를 앞장 세워 잔치를 하러가는 동네 사람들.

  19. 믹스떼끼야 # 9 - 단출한 부엌 살림 ( 살강도 없고 그릇 조차 서너개가 고작이였다.)

  20. 금방 친구가 됀 말레나와 로사리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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