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립발레단의 국립극장 공연을 보고

2014.12.15 13:19

최미자 조회 수:473 추천:13



2010년 5월 31일 장춘동 국립국장에서 해오름 강당인 것 같습니다. 여중고 동창 변애나가 국립 극장티켓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모녀를 데리러 오겠다고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당시 경기도에 사는 딸은 서울 쪽 길을 잘 모르고 있었기에 차를 운전해주는 분들이 나타낼 때면 제일 고마웠습니다.
29일 '샌디에고 암탉'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입안이 모두 곪아터진 저와 직장일하며 틈틈이 행사를 준비해준 딸도 피곤했지만, 국립발레단의 춤을 구경하는 기회를 놓지고 싶지않았지요.
수십명의 국립발레단 이 추는 '춘양전' 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무대의 조명과 안무, 연출 또 발레단의 섬세한 춤사위등이 무척 고무적이서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해 온 조국, 대한민국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미국에서 사는 삶은 너무 삭막합니다. 한국에서처럼 문화적 행사를 거의 구경 할 수가 없지요. 어쩌다 가는 심포니나 오페라는 영어단어를 생각하다 줄거리는 놓지니 답답합니다. 그냥 만화보듯이 싱겁게 구경을 합나다.

한국의 이런 훌륭한 종합예술들이 어서 세계로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온 "명성왕후' 뮤지칼을 로스앤젤러스에서 보면서 감동하여 우리가족은 가슴이 뭉클했던 생각이 납니다.
또 종합예술학교에서 무용을 가르치는 친구의 제자들 발표회를 가자면서 애나가 우리에게 간단한 식사를 집에서 대접해주어 잠시였지만 친구집 아파트 54층을 가보았습니다. 건국대학교의 건물이 보이는 창밖풍경을 내려다보고는 아찔했지만, 발전한 동네에서 친구가 잘 살고 있으니 기분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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