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2009.03.18 22:59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박영숙영
온 세상 비추며 쉬지않고 일한 ‘해’
서산 위에 서 있듯
손잡고 함께 오른 언덕에 서서 보니
삶의 애환(哀歡) 꿈을 꾼 듯 산 아래 있고
노을 빛에 그려지는 수채화 한폭
아련히도 고운데
세월에 빛 바래어 나부끼는 흰 머리카락
안타까워
가슴에 쓸어 안고
늦기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고국을 가슴에 묻어두고
낮선 땅에서
자갈길도 꽃길도 열심히 걸어왔던 것은
그대 있어 고생도 행복이었고
그대 있어 슬픔도 웃음이었고
때론 속상했던 지난 날도 사랑이었다고
늦기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세월은 흘러 가도 내 마음 가져가지 못해서
그대 바라 볼 수 있는 눈을 뜨는 아침 마다
처음 만난 설렘으로
샘물같은 하늘빛 사랑을 노래 할 수 있음은
행복한 하루의 약속 이기에
하느님께 감사기도 올렸노라
늦기 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내게로 오는 바람 그대 받아 안아서
세월이 오는지 가는지
그대 그립자 밟고 온 평온한 날들
그대를 만나서 진정 나는 행복했다고
늦기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세계 한글작가대회 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0 | 439 |
| 공지 | 내가 사랑 시를 쓰는 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05 |
| 공지 |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ㅡ시해설 | 박영숙영 | 2015.07.18 | 845 |
| 공지 | 시와 마라톤ㅡ 재미시인 박영숙영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10.17 | 515 |
| 공지 |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ㅡ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01.16 | 460 |
| 공지 | 시집 5 -《인터넷 고운 님이여》'시'해설 | 박영숙영 | 2013.04.20 | 1030 |
| 공지 | 시집 4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서문 | 박영숙영 | 2013.04.20 | 795 |
| 공지 | 시집 3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시'해설 | 박영숙영 | 2010.11.03 | 1356 |
| 공지 | 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 박영숙영 | 2010.10.27 | 1258 |
| 공지 | 빛이고 희망이신 “인터넷 고운님에게” 내'시'는 | 박영숙영 | 2009.08.24 | 1671 |
| 공지 | 시집 1 ㅡ영혼의 입맞춤/ 신달자 /명지대교수 | 박영숙영 | 2008.09.09 | 1583 |
| 95 | 속삭임 | 박영숙영 | 2012.09.23 | 703 |
| 94 | 어제 못 다 준 사랑을 위하여 | 박영숙영 | 2012.09.04 | 672 |
| 93 |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 박영숙영 | 2012.08.20 | 720 |
| 92 | 사랑하는 사람아 | 박영숙영 | 2012.08.20 | 735 |
| 91 | 님이여! | 박영숙영 | 2012.08.20 | 819 |
| 90 | 총영사관(휴스톤)관저를 다녀와서 / 수필 | 박영숙영 | 2012.03.14 | 1157 |
| 89 |
조국을 가슴에 품고 달린다 / 수필
 | 박영숙영 | 2012.01.21 | 997 |
| 88 | 배려하는 마음과 말 조심 /수필 | 박영숙영 | 2012.03.12 | 1086 |
| 87 | 사랑에는 독이 있다 | 박영숙영 | 2012.02.01 | 842 |
| 86 | 아버지란 거룩한 이름 | 박영숙영 | 2012.02.28 | 817 |
| 85 | 어제 못다 준 사랑을 위하여 | 박영숙영 | 2011.12.22 | 931 |
| 84 | 어여쁜 내 사랑아 | 박영숙영 | 2011.09.27 | 935 |
| 83 | 나는 꽃향기 바람이어라 | 박영숙영 | 2011.09.27 | 885 |
| 82 | 아~내영혼에 피 묻은 그리움이여 | 박영숙영 | 2011.09.27 | 833 |
| 81 | 인생은 뜨도는 구름같은것 | 박영숙영 | 2011.09.27 | 1087 |
| 80 | 수채화 | 박영숙영 | 2011.12.22 | 860 |
| 79 | 한잔의 술잔 안에 담아서 | 박영숙영 | 2011.06.03 | 967 |
| 78 | 가슴에 달이 뜬다 | 박영숙영 | 2011.04.24 | 1046 |
| 77 | 살아 있어 행복한 날 | 박영숙영 | 2011.04.04 | 1021 |
| 76 | 내 마음 늙지 않아 서러워라 | 박영숙영 | 2011.01.16 | 1088 |
| 75 | 모국어도 국력이다 | 박영숙영 | 2011.03.23 | 1017 |
| 74 | 영원한 불씨하나 심어주소서 | 박영숙영 | 2011.01.04 | 1210 |
| 73 | 내 삶의 향기 | 박영숙영 | 2010.12.10 | 1246 |
| 72 | 겨울나무 그대는 | 박영숙영 | 2010.12.06 | 1112 |
| 71 | 조국이여 영원하라 | 박영숙영 | 2010.11.30 | 1051 |
| 70 | 내 이름 없이 죽어갈 시인의 마음 | 박영숙영 | 2010.11.24 | 1043 |
| 69 | 박연의 피리소리 국악소리 | 박영숙영 | 2010.11.03 | 995 |
| 68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 박영숙영 | 2010.11.03 | 960 |
| 67 | 등대지기 되어서 | 박영숙영 | 2010.11.03 | 978 |
| 66 | 나는 먼지다 | 박영숙영 | 2010.11.03 | 960 |
| 65 | 흔적 | 박영숙영 | 2010.11.03 | 988 |
| 64 | 죽어가고 있는 줄 알면서도 | 박영숙영 | 2010.11.03 | 953 |
| 63 | 죽음뒤를 볼수 없다해도 | 박영숙영 | 2010.11.03 | 923 |
| 62 | 흙같이 살고 싶다 | 박영숙영 | 2010.11.03 | 942 |
| 61 | 마음이란 | 박영숙영 | 2010.11.01 | 942 |
| 60 | 오~그대는 나의 태양 | 박영숙영 | 2011.09.27 | 810 |
| 59 | 저 소나무에/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10.09.15 | 1050 |
| 58 | '박영숙'이란 이름은 참 흔 한 이름이다 | 박영숙영 | 2010.08.31 | 1244 |
| 57 | 산아~청산아 | 박영숙영 | 2010.07.01 | 1086 |
| 56 | 내 마음 내 안에 있는것일까 | 박영숙 | 2009.11.03 | 1471 |
| 55 | 마음의 본질은 변덕이다 | 박영숙 | 2010.02.25 | 1303 |
| 54 |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2 | 박영숙영 | 2010.05.19 | 1233 |
| 53 | 허상 | 박영숙 | 2009.08.23 | 1482 |
| 52 | 민들레 아리랑 | 박영숙영 | 2009.08.10 | 1601 |
| 51 | 사랑은 삶 | 박영숙영 | 2013.01.06 | 598 |
| 50 |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 박영숙영 | 2009.06.23 | 1529 |
| 49 | 사랑 그 신비의 묘약 | 박영숙영 | 2013.01.06 | 585 |
| 48 | 사랑은 생명입니다 | 박영숙영 | 2013.01.06 | 591 |
| 47 | 국제결혼여성 미국에서의 삶과코시안 | 박영숙영 | 2009.04.22 | 1922 |
| 46 |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 박영숙영 | 2009.05.18 | 1660 |
| 45 | 어머님 기일에 | 박영숙 | 2009.07.04 | 1710 |
| 44 | 어머니의 젖줄 오~모국어여 ! | 박영숙 | 2009.07.14 | 1574 |
| 43 | 아부지 | 박영숙 | 2009.07.04 | 1481 |
| 42 | 국제 펜 대회 문학 한마당(2012) | 박영숙영 | 2012.12.24 | 704 |
| 41 | 이 땅의 백성들을 보살피소서 | 박영숙영 | 2009.05.26 | 1522 |
| 40 | 그대 여인으로 살고 싶소 /박영숙 | 박영숙영 | 2009.04.22 | 1655 |
| » |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 박영숙영 | 2009.03.18 | 1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