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2010.10.27 09:34
6집ㅡ 길 / The Roadㅡ 한,영 시집은 좀 달리 출판되었다.
1975년 남편을 만나 2년후 미국와서 결혼을 했으니
올해로 남편을 만난지 40년.
시집에 올려진 한,영 시들은 내 삶의 진실한 발자취로
40년 사랑의 시를 선택해서 묶었다.
그래서 자축 기념시집으로 남편을 만날 당시의 사진부터
현제까지의 사진 32장을 칼라로 삽입하였고
시 평설을
한사람에게서 받기보다는 3분에게서 단평을 받고
독자 3사람으로 부터 내시를 일고 공감한 느낌과 축시를 받았다.
그래서 이시집은 나에게 특별한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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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은 영어권이라서 오래전 부터 한영시집을 내고 싶었다.
시를 번역하면서 어려웠던건 ㅡ인정, 한, 그리고 사리, 인연, 전생,…등은
영어에는 없는 말이다.ㅡ “천 년 전의 사랑이 인연으로 태어나서”,
“소근소근 꽃망울 알근달근 향기 품고”ㅡ를
그리고 중국어가 우리글로 사용되는 “애환(哀歡)”이란 말을
번역하는데도 힘이 들었다.
우리 한글로 서정시를 담아 내면 마치, 높고높은 산 정상을
구름이 스쳐 넘어 가듯이 매끄럽고,운치있는 여운이 시 속에서
가득히 넘쳐날 수 있는 “시어”를 선택할 수 있지만,
영어는 그렇치 못해서 영시 번역은 시의 맛이 떨어지고
한글시와 영어번역이 다를 수도 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돈 한번 벌어보지 못했는데
책을 내고, 문학활동으로 많은 돈을 쓰는 것이 항상 남편에게 미안했다.
그런 남편의 과분한 사랑과 훌륭하게 성장한 아들, 딸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서 이 시집을 우리 가족에게 받친다
단평을 해 주신 손혜일 선생님,
우정으로 써 주신 이혜선 선생님,
축시를 써 주신 강정화 선생님,
박남영 선생님, 원동선 독자님,
한사코 자신을 밝히기를 원치않는,
아줌마닷컴에 글을 올리는 모란동백’님ㅡ님들께 엎드려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5년 7월 30일 Sugar Land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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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집 ㅡ인터넷 고운 님이여 (2013년)
시집을 내면서 (박영숙영/본명:박영숙)
누구나 자신의 등에 지고 있는 십자가로 인해 ,
가슴에 품고 사는 현대인의 외로움. 그 외로움을 얼굴 없는 사람ㅡ
컴 앞에 앉아 세상을 통한 대화를 하면,
인터넷은 외로운 사람들의 말을 들어 주는 다정한 친구가 되어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외로움을 치유 받는다.
나는 인턴넷을 통하여 내 시를 읽어주는 독자들로부터
내 외로움을 치유 받고,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불을 끄면 여전히 사방 벽 속에 갇혀 있는 외로운 홀로가 된다
나의 취미는 십자 수를 놓기, 정원가구기 다.
평소에 늘 체육관에 가서 건강 관리는 해 왔지만,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2007년 만 61살을 넘기고 달리기를 시작 하였다.
달리기를 하던 도중에 간이화장실 안에서 기절한적도 있지만
20~30분 후 스스로 깨어나서 달리기를 완주한 적도 있다.
늘 항상 자신에게 도전하면서 2013년 5월 현재까지,장거리 마라톤 4번 완주 ,
해프마라톤 20번을 완주하였다. 2013년 3월에는 가족과 함께 풀마라톤을 완주했다.
나는 내 정신이 맑은 한 글을 쓰고 싶고,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비록 내가 제일 꼴찌가 되더라도 마라톤 완주 선을 밟는 그 순간의 성취감,
아직도 나는 할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은 돈 주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문학서재를 방문하여 나의 시를 사랑해 주는 “인터넷 고운 님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어 , 그리고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내 삶의 모습 그 몇 장의 사진을 이 시집에 올린다.
서문을 써주신 박양근 평론가 (부산부경대 영문과 교수)님과
시 해설을 써주신 신규호 시인 (한국현대시협 이사장(전),성결대 부총장(전)님께 감사드린다
Texas Houston Sugar Land 에서 박영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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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집 ㅡ
사부곡(思父曲) 아리랑
아버님께 바치는 헌시 (獻詩)ㅡ 2013년
시집을 내면서/ (박영숙영/본명:박영숙)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면 몸이 땅에 묻힌다.
그러나 몸만 땅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역사가 땅으로 묻히고, 사람들은 그를 쉽게 잊어버린다.
인터넷 화면 가득히 아버님의 환갑때 찍은 부모님의 사진을
확대해 놓고 보다가 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ㅡ 시상이 떠올랐고, 그 시는 나의 대표작이 되었다.
내 아버님은 포항에서 고향 진해로 가다가, 부산에서 실종되었던 사실이ㅡ대 죄인(重罪人) 의
가슴에 피멍으로 맺혀있는,
그 아픔 달랠길 없어 오늘 이렇게 아버님께 바치는 헌시집을 내게되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귀중하게 보관해 오셨던 600년 가까이된
문서3장을여기에 상재하면서ㅡ한평생 남의 인생만 살아주다
세상떠난 의구동생의 삶을 기억하며 동생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태어나서60 중반을 넘어선 지금,
지나 온 내 삶을 되 돌아보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부모님께 효도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시래기죽으로, 고구마밥으로, 배를 채우면서도, 허리끈 졸라가며
없는 돈에 나를 공부시켜 준 부모님. 어머니는 내게 말했다.
그 시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은 지금의 대학을 졸업한 것이나 같으니, 요즈음 대학을 나온 사람에게 기 죽지 말라 하시던,
그러했던 부모님의 심중을 미쳐 헤아리지 못한 통한의 심정으로
여러 곳에 발표했던 부모님에 관한 시와 신작 시를 모아서
부모님 영전에 눈물뿐인 이 가슴을 바친다
"견전원장무영귀거래사" 한시를 번역해 주신ㅡ
도헌 구능회선생님(KBS충주방송국장(전)도헌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 (현)과
시 서문을 써주신 신규호 (시인,한국현대시협 이사장(전)성결대 부총장(전)님과
해설을 써주신 박양근 평론가 (부산부경대 영문과 교수)님께
감사함을 드리며
Texas Houston Sugar Land 에서 박영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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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집 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 2010/ 10 )
시집을 내면서 (박영숙영)
아담과 이브가 사랑을 한 이후부터,
사랑의 역사는 시작 되었다.
우리는 사랑으로 태어나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전송을 받으며
누구나 먼 여행길을 떠나게 된다.
못 다한 사랑에 아쉬움 남아
하늘 끝 이는 바람에 ‘시’ 향기 걸어놓고,
내 영혼
아침햇살에 무지갯빛 안개로 피어 오르는
그 날 이후에도
나 그대의 친구가 되고 싶다.
그러나 나도 그대도 잊혀져 갈 것이고
누군가에 의해서 새로운 사랑 ‘시’를 노래하겠지
그리고 이 육지 위에서는
끊임없이 새 생명이 태어날 것이고,
진주같이 아름다운 사랑은 영원히 계속되겠지.
바람처럼 나를 스치고 지나간 모든 인연들,
인터넷에서 얼굴 없이 만나서 내 ‘시’에 머물다간 모든 인연들,
가슴 저리도록 고독하고 외로워서 사랑이 그리운 그대에게,
내 마음 열어서 이 시집을 받친다.
서문을 써 주신 성결대학교 (전)부 총장이신 신규호박사님과
시 평설을 써 주신 수원 협성대 교수 문학평론가 박영호박사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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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집 ㅡ사막에 뜨는 달 ( 2008/ 10 )
시집을 내면서 (박영숙영/본명:박영숙)
행복하기 위하여 사랑을 하지만, 사랑 때문에 울고
사랑 때문에 미워하고 사랑 때문에 우리는 고독 속에 잠길 때도 있다
고국을 떠나 온지는 32년 고향을 떠나 온지는 몇 년 이나 되었는지 모르겠다
때때로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을 때 마다 세월 따라 자라난 인연의 가지마다
무지갯빛 옹이 맺혀진 추억들이 나를 외로움에 젖어 떨게할때
나는 그 그리움과 고독 속에서
고향을 만나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며 시를 쓴다
시를 쓰는 건 내 마음을 비워 내는 것이고,
시를 쓰는 건 용서를 배워가기 위해서이며
시를 쓰는 건 사랑을 배워가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고 살아 있는 오늘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해마다 가을 문턱에 서면, 잊고 살았던 추억이 생각나고,거울 앞에 서서
낯선 여자와 대화를 하면서, 나는 마음속에 가을을 불러들이고
내가 행복하기 위하여 지우고 싶은 일들은 떠나 보내며
알곡식 같은 그리움은 행복으로 품고 살면서 아픔을 털어내는 ‘시’를쓰지만
모르겠다.
인생이 무엇인지…....이것이 인생이다 하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삶이 아름답다 느껴지며
내 마음속에 살고 있는 그리움과 사랑만은 늙지를 않고
가끔은 나를 흔드는 것은 사랑은 행복이고 삶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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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집 ㅡ영혼의 입맞춤 ( 2006/10 )
시집을 내면서 (박영숙영/본명:박영숙)
어느 날 장기를 잘라 내는 수술을 하고 병원 문을 나섰을 때
풍덩 빠져서 물장구를 치고 싶을 만큼 하늘은 청명했고,
나무와 꽃들은 온통 싱싱한 초록 내음으로 가득 했으며,
햇빛은 눈부시도록 빛나고 있었다
그 후 내 삶을 뒤돌아보니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사랑 받는 아내로서, 행복에 겨워 살아 왔던 날들이었지만 ,
그러나 누구의 딸로, 누구의 엄마로,누구의 아내로 살아 오는 동안,
나 자신을 위해서 지금껏 무엇을 하며 살아 왔을까?
그래서였을까, 나는 박영숙이란 내 이름을 찾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샴페인 병을 심하게 흔들었다 뚜껑을 열은 것처럼
속에서 터져 나오는 감정을 억제 할 수 없어 써본 것을
“휴스톤 코저널” 독자 투고란에 투고한 것이 발표 됨으로 해서
박영숙이란 내 이름을 찾게 되면서,
60 고개에 올라서서 오늘, 이 시집을 내게 되었다
나의 삶의 목표이고 희망이며, 내 행복의 전부인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
그리고 아버지 같고,형제 같고, 고향 같은 내 후원자인 남편에게 ,
고픈 배에 허리끈 동여매고서도
늘 최선을 다하여 사랑으로 키워주신,
이제는 천상에 계신 부모님께 이 시집을 받치고 싶다
읽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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