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휴머니즘
2007.03.25 10:16
휴머니즘
백야광호
당신이 문을 열었을 때
사랑은
더는 슬퍼하지 않고 기쁨에 노래하면서
동산에 솟는 아침 해에 마음을 쏟는다
어두운 고통에 허리 짤린 상처의 기억들
더 이상 아린 눈물은 흘리지 않을거야
더 이상 질린 피곤에 시달리지는 않을거야
우리의 열린 창문으로
찐하게 물들고 있는 휴머니즘이
아픔으로 가득 찬 주머니들을 풀어 헤친다
누군가의
울음에서 웃음으로 바뀐 얼굴에서
순간의 행복을 보았음이
아 이제부터의 맑은 기억임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그래서 퇴색 할 줄 모르는 사진 속에서
웃는 당신의 얼굴과 함께
휴머니즘도 웃고 있는게 아닌가
이제는 슬퍼하지도 않는다
눈물도 흘리지 않는다
노래만 부르자 사랑의 노래만 불러보자
당신이 문을 열었을 때
아 진정 문을 열었을 때에는
사랑이 메신저로 아픈 마음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다
백야광호
당신이 문을 열었을 때
사랑은
더는 슬퍼하지 않고 기쁨에 노래하면서
동산에 솟는 아침 해에 마음을 쏟는다
어두운 고통에 허리 짤린 상처의 기억들
더 이상 아린 눈물은 흘리지 않을거야
더 이상 질린 피곤에 시달리지는 않을거야
우리의 열린 창문으로
찐하게 물들고 있는 휴머니즘이
아픔으로 가득 찬 주머니들을 풀어 헤친다
누군가의
울음에서 웃음으로 바뀐 얼굴에서
순간의 행복을 보았음이
아 이제부터의 맑은 기억임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그래서 퇴색 할 줄 모르는 사진 속에서
웃는 당신의 얼굴과 함께
휴머니즘도 웃고 있는게 아닌가
이제는 슬퍼하지도 않는다
눈물도 흘리지 않는다
노래만 부르자 사랑의 노래만 불러보자
당신이 문을 열었을 때
아 진정 문을 열었을 때에는
사랑이 메신저로 아픈 마음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4 | 타임머신을 타고(원두커피 갈다 문득) | 이철기 목사 | 2016.01.20 | 195 |
| 33 | 경숙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 미미 | 2015.08.15 | 40 |
| 32 | [손바닥소설] 그림자 | 백야/최광호 | 2010.04.15 | 429 |
| 31 | 사랑, 존경, 창작하며 건강하게 삽시다! | 이기윤 | 2009.05.07 | 634 |
| 30 | 냄새 | 백야/최광호 | 2009.03.09 | 517 |
| 29 | 자기 자신을 진실로 알자 /白野 최광호 | 박경숙 | 2008.04.14 | 714 |
| 28 | 민족의 유산 | 백야/최광호 | 2007.07.01 | 642 |
| 27 | 언론 | 백야/최광호 | 2007.07.01 | 718 |
| 26 | 역사 | 백야/최광호 | 2007.07.01 | 683 |
| » | [시]휴머니즘 | 백야/최광호 | 2007.03.25 | 680 |
| 24 |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 백야/최광호 | 2005.09.15 | 818 |
| 23 | 허수아비 | 江熙 | 2005.09.08 | 658 |
| 22 | 해바라기 | 백야/최광호 | 2005.07.28 | 734 |
| 21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729 |
| 20 | 겨울비 | 송문헌 | 2005.07.06 | 796 |
| 19 |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 백야/최광호 | 2005.05.10 | 961 |
| 18 | 가슴 뢴트겐 사진을 찍으며 | 송문헌 | 2005.03.11 | 867 |
| 17 |
[서법] 백두의 메아리
| 백야/최광호 | 2005.03.09 | 735 |
| 16 |
[서법] 박경숙 소설 세계
| 백야/최광호 | 2005.03.09 | 847 |
| 15 | 사랑의 반란 | 백야/최광호 | 2005.03.05 | 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