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2009.05.30 23:45
허둥지둥 뛰다보니
문득
내가 없다
어디서 놓쳤을까
어디다 흘렸을까
온길 돌아보니
뒤엉킨 길 위에
시야가 부옇다.
마른 잎 하나가
데굴데굴 구르다
허공에 멈춘다
거미줄 인연이라도
목에 감긴 걸까
지금 나는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길에는 바람만 오가고
까딱이던 마른 잎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문득
내가 없다
어디서 놓쳤을까
어디다 흘렸을까
온길 돌아보니
뒤엉킨 길 위에
시야가 부옇다.
마른 잎 하나가
데굴데굴 구르다
허공에 멈춘다
거미줄 인연이라도
목에 감긴 걸까
지금 나는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길에는 바람만 오가고
까딱이던 마른 잎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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