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Yoon

2006.04.12 13:03

김영교 조회 수:342

kimnamjo[-g-alstjstkfkd-j-]김남조 시인의 강연 내용 중에서

문학은 내게
병이면서 병이면서
겨우 약간의 치유였다.

시인이란
화려한 축제의 행렬이 지나간 후
그들이 지나가며 흘린 늙은 비애와 같은
사람들이다.

시인에는 두 종류가 있다.
시를 쓸 줄 알기에 시인인 사람들과
시인이기 때문에 시를 쓰는 사람들이다.

죽음은 한 순간이고
삶은 여러 순간이다.

천재라는 사람들은 가장 많이 땀을 흘린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배급량은 모두 일인분이다.

모든 시 중에 영혼을 쓰는 시가 최고의 시이다.

시는 정직하고자 하는 것이고 정직하게 사람들의 가슴을
뚫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시를 구걸하는 사람이다.

시는 가슴안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말하고 기록해서 나누는 것이다.

인식은 대부분 가슴의 기능으로 오는 것이다.

진리를 전달하는 방법 다섯 가지(<영혼의 빛> 중에서)
   1. 침묵해야 한다.
   2. 들을 줄 알아야 한다.
   3. 가슴에 새겨야 한다.
   4. 실행하라.
   5. 이웃에 나누어라.

사람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욕망이다.

인식의 존재는 1퍼센트에 불과하다.

99퍼센트는 빛, 무한의 세계, 거대한 세계가 있다
그 세계가 뚫고 들어오는 순간이 예술적 창조의 순간이 된다.

삶은 세계와의 결혼이다.

누군가에게 끝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이 내게 없다면 나는 너무나 가난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삶을 좋아합시다.
귀중하게 여깁시다.
경건하게 합시다.
삶에 대해 감사합시다.

예술에 일가를 이루면 그 가치에 있어서는 물을 수 없다.

땀 속에서, 추구 속에서, 눈물 속에서, 아픔 속에서,
염원과 축복이 부딪힐 때 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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