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0
어제:
256
전체:
5,067,458

이달의 작가
2016.09.08 05:12

사각지대로 가 주세요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각지대로 가 주세요


이월란 (2016-6)

 

빈차라는 사인을 달고

사람 한 대가 발밑에 섰다

내가 손을 들었다고 한다

어디론가 가야만 한다고

그럴리가요?

그렇다면,

강 건너, ,,,

그는 최신식 네비를 달고

블랙박스 같은 두 눈으로 달렸다

본넷트 위로 누군가 튕겨나가지 않는 한

아무도 확인하지 않을 필름이 돌아간다

강은 건넜습니까?

그곳은 보이기 시작했습니까?

이미 도착했다면

지금 막 분양 받고 리모델링을 마친

, 새로운 사각지대로

다시 가 주세요

?
  • ?
    Chuck 2016.09.08 11:34
    누구나 떠난다.
    기다렸다는 듯, 때가 되었다는 듯, 내가 예감하기도 전에 떠난다.
    나만 몰랐을까?
    나도, 떠나는 이도 서로가 잘 안다, 아니, 알았음을 인정하게 되는 날이 온다.
    서운하고, 미련에 망설이고, 당황스러운 것은 잠시일 뿐
    각자의 길을 가야만 한다.
    혼자임을, 혼자였음을, 혼자일 것임을 확인하면 그만이다.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그랬다.
    나를 알아 주고, 기다려 주는 단 한 사람만 있으면
    세상은 살만하다, 살 수 있다고 그랬다.
    그게 정말 한 사람 뿐이든, 몇 사람이든,
    미워하거나 이 갈리게 으르렁대며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하는 웬수같은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살아 왔다고, 살아 간다고 그랬다. ( scrap)

    "https://www.youtube.com/embed/NSfOB8ANdWU"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1 상상임신 4 이월란 2021.08.16 51
1630 이 남자 3 5 이월란 2016.09.08 491
1629 잔치국수 2 이월란 2016.09.08 242
1628 유턴 4 이월란 2016.09.08 216
1627 부활 1 이월란 2016.09.08 153
1626 난간에서 이월란 2016.09.08 133
1625 화상을 입다 이월란 2016.09.08 321
1624 가짜 귀고리 이월란 2016.09.08 132
» 사각지대로 가 주세요 1 이월란 2016.09.08 118
1622 영시 House for Sale 1 이월란 2016.08.16 72695
1621 영시 The History of Evening 1 이월란 2016.08.16 219
1620 영시 Airport Terminal 1 이월란 2016.08.16 1157
1619 영시 The Camellia Girl 1 이월란 2016.08.16 116
1618 영시 Gone With the Wind 1 이월란 2016.08.16 126
1617 영시 Roses of Sharon Have Blossomed! 이월란 2016.08.16 89
1616 영시 Homecoming for a Festive Day 이월란 2016.08.16 274
1615 영시 Yoga 1 이월란 2016.08.16 3233
1614 영시 Cheoseo 1 이월란 2016.08.16 98
1613 영시 The Wall Mirror 이월란 2016.08.16 152
1612 영시 Street Cat 이월란 2016.08.16 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