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이월란(09/11/03)
불법 거래단의 하수인처럼
하늘 아래 은신처
내 안에서 죽은 이
씻김굿이 한창이다
무가를 부르며 쓰레질로
몸을 씻어 내리는 무녀
늦가을의 구천을 떠돌다
주발에 담긴 혼백이
죽은 옷 위에 머리가 되었다
약을 먹듯 복용하는
푸닥거리 詩 한 알
이별에 젖은 몸속으로
환각제가 제대로 퍼지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1 | 시 | 바람의 그림자 | 이월란 | 2009.11.11 | 435 |
830 | 시 | 진화 | 이월란 | 2009.11.11 | 300 |
829 | 시 | 오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 이월란 | 2009.11.11 | 361 |
828 | 견공 시리즈 | 토비의 늪(견공 시리즈 46) | 이월란 | 2009.11.11 | 281 |
» | 시 | 굿 | 이월란 | 2009.11.11 | 322 |
826 | 시 | 이별의 입 | 이월란 | 2009.11.03 | 408 |
825 | 시 | 백지 사막 | 이월란 | 2009.11.03 | 380 |
824 | 시 | 악질 시화 | 이월란 | 2009.11.03 | 337 |
823 | 견공 시리즈 | 안나푸르나의 눈물(견공시리즈 45) | 이월란 | 2009.11.03 | 333 |
822 | 시 | 첫눈 3 | 이월란 | 2009.11.03 | 309 |
821 | 시 | 마르티넬라의 종 | 이월란 | 2009.10.29 | 384 |
820 | 시 | 피카소 시집 | 이월란 | 2009.10.29 | 518 |
819 | 시 | 이브의 사과 | 이월란 | 2009.10.29 | 478 |
818 | 시 | 손끝에 달리는 詩 | 이월란 | 2009.10.29 | 377 |
817 | 시 | 수목장 | 이월란 | 2009.10.24 | 364 |
816 | 시 | 인생에는 포즈가 없다 | 이월란 | 2009.10.24 | 335 |
815 | 시 | 눈물 축제 | 이월란 | 2009.10.24 | 295 |
814 | 시 | 바람의 교주 | 이월란 | 2009.10.24 | 276 |
813 | 유명견 담비(견공시리즈 45) | 이월란 | 2009.10.24 | 456 | |
812 | 제3시집 | 할로윈 | 이월란 | 2009.10.21 | 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