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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2011-12)
누군가 검색 중이다
목록들이 떴다 사라진다
검색 중 들어간 또 다른 누군가의 사이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목록들이 바람같이 하잘 것 없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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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하나를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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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 제로를 숫자로 바꿔 놓았지만
지문은 조회 받지 않는다
밟고 다닌 키보드 같은 땅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는다
묻지 않는다
누가 살다 간 것인지
아무도 추천하지 않는다
바람처럼 묵어간 이승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