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년 US Open 챔피언, 98년 잔 디어 클래식 챔피언 이였던 스티브와 함께. -
' 여보게 스티브 ! '
아마 지금쯤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렇게 세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자네 집인 아리조나로 가고 있을것 같군 그래.
그리고 오랜만에 주머니에 52,342.00 짜리 책을 넣었을테니
든든해 환장 하게다 그자 ?
이렇게 점 점 잊혀져가는 골프 영웅이 가끔 반짝 빛을 발해 또 다시 세상 사람들
시선을 집중 시키게 됐으니
" 와 우 ! 정말 꿩먹고 알먹고네. "
그러니까
얼마전 자네가 최 경주 선수와 같은 조가 돼서
라운딩 하던 웨스턴 오픈 이야기를 또 끄집어 내야 돼겠군.
그 옛날처럼 한번 잘치면 영원히 잘 치는 골퍼가 요즈음은 정말 드문것 같더라.
날이 새면 젊은 아이들이 들고 나오는 골프채부터
골프 채 헤드 속도를 높여 주는 가지 각색 스윙 폼이 나와
오래전 알고 있던 자네의 폼이 별 볼일 없게 돼고
그렇다고 스윙을 띁어 고치자니 자신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얻는것 보다
잃는것이 헐씬 더 많지 않겠는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