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 파탈

2024.11.14 11:20

백남규 조회 수:120

누군가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매력적인 외모에 끌린 것인가. 물론 그럴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건 외모가 전부가 아닐까. 물론 남들이 잘 생겼다고 해도 나에게는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세련된 차림새, 고급구두등 겉치레가 매력을 배가 시키기도 하겠지.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고요한 열정이라든지 미의식,역사의식 등 정신세계는 알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착각일 수도 있는 느낌은 전해온다. 누구를 흠모해 본 적이 있었던가. 몽환적인 유현한 모습에 압도되었다.
외모 플러스 아우라가 있어야한다. 무어라 이름할 수 없지만 외모 주위에 뭔가가 아름다운,신비한 분위기가 느껴져야한다.
그리고 현실적인 장애-나이 차이가 많다든지. 관습,제도,윤리,신분 차이 등등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을 막는 것은 수없이 많다. 그리고 인간의 이성이 닿지 않는 논리가 닿지 않는, 어떤 정신적 현상,예시,꿈, 과학적으로 해득이 안 되는, 해설이 불가한 영역,영혼,전생체험, 4차원 등 이해할 수 없는 일, 술이 취했을 때 하늘에 나타난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신 예수님, 지금도 믿고 있는, 그런 현상은 무엇일까?
‘야연.’ ‘데미지’ 라는 영화가 있다.여자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가정이 파탄나고 아들이 죽고 ,직장에서 쫓겨나고 사회에서 매장되는 지경에 이른다. 여자 때문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2006년 9월에 개봉된 중국영화,야연은 남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직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서 왕이된 남자가 있다. 여자는 형의 아내, 형수는 원래 조카의 애인이었다. 아들의 연인을 가로 챈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죽이고 형수를 빼앗은 삼촌, 여자,여자,여자, 그토록 남자의 눈을 멀게 한 여자의 매력은 무엇인가? 햄릿을 모방했다고? 절세가인,경국지색, 절대 넘볼수 없는 미모, 장쯔이가 그 매혹적인 여자의 역할을 한다. 여자.어쩐지 잘못 발을 디디면 한없는 심연속으로 떨어질 것 같은 여자. 어두움. 검은 색, 왜 그럴까? 윤리.전통,법을 어겨서도 가지고 싶은 여자. 팜므파탈이라고 한다. 미색만이 아니고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신비한 매력이 한 남자를 파멸시킨다.
요즘 한국의 정치판이 아사리판이라고 한다. 권력자의 아내가 실권자이고 인사에서 시작하여 여러 가지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난리다. 야연의 왕처럼 순수성(?)이 있을까? 그는 남녀의 애정이라는 범위에서 순정이 있는 것같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익공동체라는 야합의 냄새는 나지만 전설의 주인공처럼 순정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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