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게 주인

2025.03.27 13:01

백남규 조회 수:112

착한 도우넛 가게 주인이 있었다. 팔다 남은 도우넛을 버리기 아까워서 문 앞의 홈리스에게 주었다. 며칠 후 문 앞에는 홈리스들이 열 댓명 기다리는 것이었다. 홈리스들이 들끓으니 손님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착한 도우넛 가게 주인은 아까운 도우넛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을 수 없었다. 켈리포니아 의회의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배고파서 마켓에서 음식을 훔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여러 과정을 거쳐서 천불 이하의 금액을 훔치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자 도둑놈들이 들끓게 되었다. 떼지어서 가게를 털고 다녔다. 백화점이 문을 닫고 명품가게도 셧다운되었다. 의원들은 천불이하 무죄를 없애기로 하였다. 착한 아버지가 낚시터에서 낚시하다가 주위 강에서 놀던 이웃집 아이가 허우적 거리는 것을 보고 강물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했다. 자신은 지쳐서 강물에서 나오지 못했다. 주위사람들은 의인이라고 칭송했다. 그러나 그뿐. 본인의 아들,딸은 아버지 없는 아이가 되고 거래처에 받을 돈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냉혹하고 무자비한 세상이었다.
유튜브를 보니 한국아이들이 7세고시라는 걸 치르고 있었다. 선행학습이라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에게 중학교,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수학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런 학원에 들어가려고 또 과외를 받아야 한다고..../주위에서 하니 불안해서 시킨다고.../ 학원재벌이 나오는 까닭이구나. 남을 이기고 살아남으려는 발버둥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아이를 안 낳는구나. 아이가 있고 돈도 잘 버는 계층의 젊은 부모들은 또 아이를 저리 키우느라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할까! 로봇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영화가 나오고 봉지욱 감독이 미키17인가 그런 로봇사람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인생은 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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