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2008.11.01 14:37
우울증
박영숙영
산다는 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사는 것일까
행복하기 위하여 사랑하는데
사랑이 아픔이되고 슬픔이 되어서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
나는 왜 늘 이별을 생각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것일까
잿빛 하늘
천근의 무개로 내려와
작두 날 위에
사랑을 올려놓고 춤추게 하면
나는 속에서 넘어온 빨간 피를
연지처럼 입술에 바르고서
벽 속에 ‘혀’를 묻어
아파도 말 못하고
응달진 구석에는
젖은 눈 숨겨놓고
그대 옆에서
하회탈 쓰고서
웃어야 하는것일까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세계 한글작가대회 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0 | 469 |
공지 | 내가 사랑 시를 쓰는 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39 |
공지 |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ㅡ시해설 | 박영숙영 | 2015.07.18 | 877 |
공지 | 시와 마라톤ㅡ 재미시인 박영숙영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10.17 | 544 |
공지 |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ㅡ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01.16 | 487 |
공지 | 시집 5 -《인터넷 고운 님이여》'시'해설 | 박영숙영 | 2013.04.20 | 1055 |
공지 | 시집 4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서문 | 박영숙영 | 2013.04.20 | 819 |
공지 | 시집 3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시'해설 | 박영숙영 | 2010.11.03 | 1378 |
공지 | 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 박영숙영 | 2010.10.27 | 1281 |
공지 | 빛이고 희망이신 “인터넷 고운님에게” 내'시'는 | 박영숙영 | 2009.08.24 | 1702 |
공지 | 시집 1 ㅡ영혼의 입맞춤/ 신달자 /명지대교수 | 박영숙영 | 2008.09.09 | 1620 |
37 | 사랑인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 박영숙영 | 2009.03.02 | 1464 |
36 | 인터넷 속상하고 , 인터넷 고맙다 | 박영숙 | 2009.01.26 | 1484 |
35 | 천년 전의, 천년 후의 약속 | 박영숙 | 2009.01.14 | 1420 |
34 | 동반자 | 박영숙영 | 2009.01.14 | 1528 |
33 | 흙 위에 민들레 자라듯이 | 박영숙영 | 2008.12.24 | 1466 |
32 | 당신 손잡고 | 박영숙영 | 2008.12.24 | 1600 |
31 | 불씨 없이도 불이 타고 | 박영숙 | 2008.12.04 | 1367 |
30 | 길 | 박영숙 | 2008.12.04 | 1405 |
29 | 기다림 | 박영숙 | 2008.11.01 | 1323 |
28 | 공허한 가슴 | 박영숙 | 2008.11.01 | 1264 |
27 | 울고 싶은 날 | 박영숙영 | 2008.11.01 | 1257 |
» | 우울증 | 박영숙 | 2008.11.01 | 1249 |
25 | 고독한 나의 봄 | 박영숙영 | 2008.11.01 | 1223 |
24 | 5월의 장미 | 박영숙 | 2008.11.01 | 1147 |
23 | 꽃씨를 심으며 | 박영숙 | 2008.11.01 | 1181 |
22 | 봄 마중 가고싶다 | 박영숙 | 2008.11.01 | 1109 |
21 | 봄의 노래 | 박영숙 | 2008.11.01 | 1136 |
20 | 사랑이 가시 되어 | 박영숙 | 2008.11.01 | 1194 |
19 | 그냥 너를 사랑했다 | 박영숙 | 2008.11.01 | 1079 |
18 | 사랑하고, 사랑받고 | 박영숙 | 2008.11.01 | 1159 |
17 | 그대는 모릅니다 | 박영숙 | 2008.11.01 | 1162 |
16 | 아~오늘 밤만은 | 박영숙 | 2008.11.01 | 1193 |
15 | 그냥 여자이고 싶다 | 박영숙 | 2008.11.01 | 1118 |
14 | 사랑은 태양이어라 | 박영숙 | 2008.11.01 | 1087 |
13 | 태양에 불을 질러 | 박영숙 | 2008.11.01 | 1079 |
12 | 사랑한다 말 하지 않았지요 | 박영숙 | 2008.11.01 | 1073 |
11 | 아름다운 오늘 | 박영숙 | 2008.09.26 | 1151 |
10 | 영혼의 입맞춤 | 박영숙 | 2008.09.09 | 1151 |
9 | 아~ 세월이여! | 박영숙 | 2008.09.09 | 1105 |
8 | 세월과 고독을 꿰매고 | 박영숙 | 2008.09.09 | 1127 |
7 | 흘러갈 수 없는 섬 하나 | 박영숙 | 2008.08.28 | 1176 |
6 | 그리운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 박영숙 | 2008.08.28 | 1133 |
5 | 가슴타는 그리움 | 박영숙 | 2008.08.19 | 1134 |
4 | 물 한 방울 떨어지면 | 박영숙 | 2008.08.19 | 1143 |
3 | 그리움이여! | 박영숙 | 2008.08.19 | 1099 |
2 | 파도 나의 바다는 | 박영숙 | 2008.08.19 | 1055 |
1 | 풍화되지 않는 그리움 | 박영숙 | 2008.08.19 | 10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