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삼긴 사람- 신 흠 -
2009.01.14 13:58
노래 삼긴 사람 시름도 하도 할샤
일러 다 못 일러 불러나 푸돗던가
진실로 풀릴 것이면은 나도 불러 보리라 <청구영언>
[현대어 풀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시름도 많기도 많구나
말로 다 하지 못해 노래를 불러서 풀었던가
진실로 (노래를 불러서) 풀릴 것 같으면 나도 불러 보리라.
[창작 배경]
작자 신흠이 정적(政敵)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나 전원생활을 할 때 지은 시조이다. 광해군때 영창 대군의 사건이 일어나자, 선조의 유교 칠신(遺敎七臣)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어 관직을 빼앗기고, 향리인 춘천으로 돌아가서 지내면서 지은 작품이다. 작자는 인조 반정후 다시 복귀되어 영의정까지 지냈으며, 한문학 4대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해 및 감상]
억울하게 관직에서 물러나 향리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에서, 자연과 합일하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작자에게 마음의 평정을 가져다 주었던 것이 바로 노래였던 것이다.
이 작품에서 '시름'과 '노래'는 서로 대조되고 있다. 시름은 일상적인 말을 하는 것을 가리키고, 노래는 음악성을 겸비한 시를 가리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시는 시름과는 달리 마음 속 깊이 맺힌 것을 푸는 구실을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시름과 노래를 통한 '한의 맺힘'과 '한의 풀림'을 내면적인 구조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리]
◆ 성격 : 평시조, 단시조, 한탄가
◆ 표현 : 영탄법, 연쇄법
◆ 주제 : 노래의 해한성(解恨性).
노래를 통해 시름을 풀어보고자 함.
일러 다 못 일러 불러나 푸돗던가
진실로 풀릴 것이면은 나도 불러 보리라 <청구영언>
[현대어 풀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시름도 많기도 많구나
말로 다 하지 못해 노래를 불러서 풀었던가
진실로 (노래를 불러서) 풀릴 것 같으면 나도 불러 보리라.
[창작 배경]
작자 신흠이 정적(政敵)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나 전원생활을 할 때 지은 시조이다. 광해군때 영창 대군의 사건이 일어나자, 선조의 유교 칠신(遺敎七臣)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어 관직을 빼앗기고, 향리인 춘천으로 돌아가서 지내면서 지은 작품이다. 작자는 인조 반정후 다시 복귀되어 영의정까지 지냈으며, 한문학 4대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해 및 감상]
억울하게 관직에서 물러나 향리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에서, 자연과 합일하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작자에게 마음의 평정을 가져다 주었던 것이 바로 노래였던 것이다.
이 작품에서 '시름'과 '노래'는 서로 대조되고 있다. 시름은 일상적인 말을 하는 것을 가리키고, 노래는 음악성을 겸비한 시를 가리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시는 시름과는 달리 마음 속 깊이 맺힌 것을 푸는 구실을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시름과 노래를 통한 '한의 맺힘'과 '한의 풀림'을 내면적인 구조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리]
◆ 성격 : 평시조, 단시조, 한탄가
◆ 표현 : 영탄법, 연쇄법
◆ 주제 : 노래의 해한성(解恨性).
노래를 통해 시름을 풀어보고자 함.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유튜브 박영숙영 영상'시모음' | 박영숙영 | 2020.01.10 | 195 |
공지 | 박정희/ 외국학자들의 평가 | 박영숙영 | 2018.03.01 | 990 |
공지 | AP종군기자의 사진을 통해 다시 보는 1950~53년 韓國戰爭 | 박영숙영 | 2015.07.26 | 2221 |
공지 | 박정희 대통령의 시 모음 | 박영숙영 | 2015.07.06 | 1835 |
공지 | 이순신 장군의 어록 | 박영숙영 | 2013.02.22 | 1685 |
공지 | 세계의 냉정한 평가 ㅡ박정희 | 박영숙영 | 2012.03.14 | 918 |
공지 | 저작권 문제있음 알려주시면 곧 삭제하겠습니다. | 박영숙영 | 2009.09.02 | 851 |
공지 | 슬픈역사 ,기억해야 할 자료들 | 박영숙 | 2009.01.26 | 1002 |
공지 | 박정희 대통령의 명언 | 박영숙 | 2009.01.26 | 2780 |
공지 | 박정희와 맥도널드 더글라스사 중역의 증언 | 박영숙 | 2009.01.26 | 1335 |
34 | 국악의천재 박연/스크랩 | 박영숙 | 2010.02.14 | 600 |
33 | 음악의 귀재, 박연 | 박영숙 | 2010.02.14 | 1052 |
32 | 도연명~귀거래사 /펌글 | 박영숙 | 2010.02.02 | 1717 |
31 | 귀거래사- 도연명 | 박영숙 | 2010.02.02 | 1585 |
30 | 한국 문단의 4대 비극 / 이승하 | 박영숙 | 2009.11.03 | 727 |
29 | [스크랩]박정희를 매도하는 자들 보아라! / 푸른벌판 | 박영숙 | 2009.11.23 | 681 |
28 | 815, 60주년을 지나면서..(1) | 박영숙 | 2010.08.27 | 690 |
27 | 최초의 조선 유학생의 비극 /아시안의 서부 개척사 -한국인 유학생- | 박영숙 | 2009.11.05 | 1480 |
26 | 마음에 새겨야 할 한국속담 | 박영숙 | 2009.08.13 | 888 |
25 | [스클랩] 김소월의 진달래 사투리버전 | 박영숙 | 2009.08.11 | 782 |
24 | [스크랩]각설이(리)의 진정한 의미를 아십니까? | 박영숙 | 2009.08.11 | 1322 |
23 | [스크랩]말 잘하는 50가지 | 박영숙 | 2009.07.17 | 685 |
22 | 스크랩]격동의 현장서 역사를 | 박영숙 | 2009.01.26 | 753 |
21 |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명언/ 펌 | 박영숙 | 2009.01.26 | 1393 |
20 | 이순신장군의 시모음 | 박영숙 | 2009.01.26 | 1922 |
19 | 녹초청강상(綠草晴江上)에 ~ -서 익- | 박영숙 | 2009.01.14 | 890 |
18 | 녹양이 천만사ㅣ들 / 이원익 - | 박영숙 | 2009.01.14 | 1215 |
» | 노래 삼긴 사람- 신 흠 - | 박영숙 | 2009.01.14 | 1338 |
16 | 내 마음 버혀내여- 정 철 - | 박영숙 | 2009.01.14 | 2851 |
15 | 곳치 딘다 하고/ 송 순 - | 박영숙 | 2009.01.14 | 980 |
14 | 꿈에 뵈는 님이 - 명 옥 - | 박영숙 | 2009.01.14 | 1086 |
13 | 금생여수(金生麗水)라 한들 - 박팽년 - | 박영숙 | 2009.01.14 | 2162 |
12 | 간밤에 우던 여흘 /원호 | 박영숙 | 2009.01.14 | 2654 |
11 | 간밤의 부던 바람에 / 유응부 | 박영숙 | 2009.01.14 | 6176 |
10 | 가마귀 싸호는 골에 ~ - 정몽주 어머니 - | 박영숙 | 2009.01.14 | 3985 |
9 | 야설/ 서산대사 | 박영숙 | 2009.01.14 | 2118 |
8 | 서산대사 시비에서 | 박영숙 | 2009.01.14 | 951 |
7 | 서산대사 해탈 시 | 박영숙 | 2009.01.14 | 2080 |
6 | 가마귀 검다하고/ 이직 | 박영숙 | 2009.01.14 | 9565 |
5 | 가마귀 눈비 마자 ~ | 박영숙 | 2009.01.13 | 2850 |
4 | 순국용사 추모가 | 박영숙 | 2008.08.21 | 683 |
3 | 김택영이 안 중근 의사 의거 직후 지은 시 | 박영숙 | 2008.08.20 | 728 |
2 | ㅡ순국직전 여순감옥에서 안 중근 의사가 지은 한시ㅡ | 박영숙 | 2008.08.20 | 744 |
1 | 장부가 / 안중근 | 박영숙 | 2008.08.20 | 1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