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리)의 진정한 의미를 아십니까?

  

1. 각설이 타령은 거지들이 밥 한술 얻어먹기 위한 노래가 아닙니다.覺說理(깨달을 각, 말씀 설, 이치 리) 각설이의 본 뜻은 말 그대로 깨달음을 전하는 말로서


그 이치를 알려 준다는 것입니다.옛 성현들이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민중화시키기 위해서 만들어 낸 노래, 아니 설법인 것입니다.

민중에게 쉽게 전해지기 위해 쉬운 노래 가사로 그 의미를 전달하였죠.


혼자만의 깨달음은 무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의 길을알려 주는 것이성현들의 할 일인 것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민중에 파고들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각설이 타령을 듣고 이해하는 사람은 감사의 뜻으로 공양(供養)을 올렸던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행위만 남아서 구걸을 하는 행동만 남아 있으니 실로 가관이라 하겠습니다.


각설이 타령의 내용을 알아보면 진실을 알수 있습니다.각설리는 얼씨구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얼씨구는 "얼의 씨"를 구하라는 의미입니다.


노래 가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얼씨구씨구 들어간다. ☞ 얼의 씨가 몸 안에들어간다라는 뜻.저얼씨구씨구 들어간다.


☞ 네 얼의 씨도 몸안에 들어간다라는뜻.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전생에 깨달았던 영은 죽지 않고 이생에 다시 태어난다라는 뜻.이놈의 자식이 이래봐도 정승판서의 자제로서


☞ 이생에는 이 모양 이꼴이지만 전생에는 정승판서의 아들 이었다라는 전생론을 말하고 있음...........

영의 윤회를 멀리하거나 미신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알고 보면 영은 돌고 돌면서계속 태어나는데 살아생전에 영을 잘 가꾸지 않으면 다음 생에 이 꼬라지가  되기쉬우니

이 사실을 잘 알아라! 그리고 생을 바로 알아 자신의 영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참다운 사람으로 살아 가거라! 라는 내용으로 끝을 맺습니다.


각설이는 영의윤회를 노래한 선각자들의 민중문화 운동이었습니다.




2. 정확히 알 길이 없어나 일설에 의하면,백제가 나당 연합군에 의하여 망하자 당시지배 계층들은 떠돌이 나그네가 되어 거지로 변장하거나 혹은 정신병자나


불구로 위장하여 걸인 행각을,문인 계통은 광대로,무인 계통은 백정,줄타기 등등의 材人으로 전략하여 각설이 타령을 부르기 시작 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음지에 사는 인간들이 속악한 世上에 대하여 던지는 야유,풍자,해학,무심,허무,영탄들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비애감을

맛보게 하는 독특한 민족 문학적 채취를 풍긴다.


허나 구전되어 오던 타령이 문자로 정확한 것은 이조시대에 이르러서이다.朝鮮 말기의 판소리 작가 신재효(1812-1884)의 변강쇠가에서 품바의 뜻이"입장고"라


기록 되었고,송순(1493-1583)이 지었다는 타령과,작자는 알수없어나 이조시대에 과거에 낙방한 선비들이 낙향하면서 걸인 행각중 불렀다는 천자풀이 등이있다.


그러나 각설이 타령이 가장 활발히 불리어지고 알려진 시대는 해방 직후로 부터 6.25와-자유당시절-로서 전국적으로 퍼져 불리워졌어나 공화당 때인1968년,

법으로 걸인 행각을 금지 시키면서 부터 전국에서는 각설이 타령이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3. 품바란 각설이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종의 장단 구실을 하는 의성어로 전해왔으나 현재는 각설이나 걸인의 대명사로 일반화 되었다.


품바란 낱말이 처음 기록된 문헌은 신재효의 한국판소리 전집중 "변강쇠歌"이다.

여기에서 보면 품바란,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우는 소리라 하여"입장고"라 불렀음을 알수 있는데이조 말기까지는 이런 의미로 통했을 것이다.


그후 일제,해방,자유당,공화당 시절에 이르기까지는"입방귀"라는 말이 널리 일반화 되었는데 그것은'입으로 뀌는방귀 '라는 뜻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피지배 계급(가난한者,역모에 몰린者,관을 피하여 다니는者,지배계급에 불만을 품고 다니는者,

소외된 者등)에 있는者들이 걸인 행세를 많이 하였는데 그들은 부정으로 치부한자,아부 아첨하여 관직에 오른者,기회주의者,매국노들의 문전에서"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현실에 대한 恨과 울분을 표출 했다한다.

  

또한 품바란 가진게 없는 허(虛),텅 빈 상태인 공(空),그것도 득도의 상태에서의겸허함을 의미 한다고 전하며 구걸할때"품바"라는 소리를 내어"예 왔슴니다.


한푼보태주시오.타령 들어 갑니다"등의 쑥스러운 말 대신 썼다고 한다.또 품바란 한자의 '품'(稟)자에서 연유되어'주다' '받다'의 의미도 있다.

또 달리 품이란 품(일하는데 드는 수고나 힘),품앗이,품삯 등에서 연유 했다고도 한다.

  

허나,전해 내려오면서 명칭의 변화는 있었지만 거기에 함축된 의미가"사랑을 베푼자 만이 희망을 가진다"라는 말로 변해왔어며,


이 노래(타령)만은 처음 시작할때 와 끝났을때 반드시"품바"라는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렸던 것이 다른 노래에서 볼수 없는 특이한 점이다.

  

4. 김시라라는 극작가(타개)가 품바라는 연극에서 옛날 각설패들이 부르고 구전되던노래를 각색하여 연극으로 재구성 함.

  

5. 가사 내용: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내란 놈이 이래봐도 정승판서 자재로서

팔도 감사 마다하고 돈 한푼에 팔려서 각설이로 나섰네

각설이라 역설이라 동설이를 짊어지고 지리구 지리구 돌아왔네

  

동삼먹고 배운공부 기운차게도 잘헌다.

초당짖고 배운 공부 실수없이 잘헌다.

논어맹자 읽었는지 자왈자왈 잘헌다.

목구멍에 불을 켰나 훤하게도 잘헌다.

인심좋은 양반님네 심청전을 읽어 봤냐?

난 골백번도 더 봤다.

  

맘씨고운 심청아씨 삼백석에 몸을 팔어 맹인아빠 눈을 떴소.

심술궂은 뺑덕어미 남에 것만 탐 내더니 용케 죽어서 자옥 갔소

아기아기 울지마라 열흘 굶은 나도있다

올 저녁만 참아다오

복스러운 주인마님 먹다남은 찌꺼길랑 없다말고 보태줘여~

  

앉은귀신은 깍귀,두발가진 까마귀

세발가진 통노 귀 네발가진 당나귀

먹는 귀신은 아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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