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토크] 미술을 즐기는 법
2011.05.09 23:09
저도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았습니다. 1,2편 모두 사실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액션과 사운드 화려한 화면구성… 그냥 정신없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기분전환용으로…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본 후에 이런 생각을 속으로 하기도 하죠.
"별로 남는 건 없네"
미술관련 일을 하면서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을까?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미술에게는 자극적 재미는 없는 것 같아요.
미술은 비타민 같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정크푸드처럼 사람들을 유혹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섭취해야만 하는…. 비타민
당장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멀리하면, 언젠가 부족 증세가 오게 되는 비타민의 역할… 그런 것이 순수예술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에는 재미있어서 가까이 할 수밖에 없이 만드는 유혹도 있지만, 스스로 가까이 할 때에야 진정 우러나는 기쁨을 주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꾸준히 미술예찬을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