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반란 {9월(열매달)의 시}

2020.09.07 18:57

강화식 조회 수:17

9월의 반란                                    연선 강화식

 

 

정직한 걸음이었다

산과 바다를 넘어 계절을 지나면서

검은 그림자를 남겨 놓은 발자국

 

금낭화만 알았던 시간을 나누자

공간은 파장을 일으켜 검은 물을 토해내며

퇴색된 계절을 거둔다

 

깔밋한 마음도

마아가렛 꽃 속으로 들어가 살며시 저울질 하며

끼를 부리다 곤두박질 친다

 

잡히지도 잡을 수도 없는 바람

느낌과 체온을 변화 시키며

끝없이 휘돌다가 멈춘 세상 속에 묻힌다

 

털어낼 추억 없고

밀어낼 과거 없는 보리수의 마음도

 

한 번쯤 바람 곁에 있고 싶은 9

 

 

*깔밋한 모양새와 차림이 아담하고 깔끔한

*금낭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마가렛 자유, 마음속 사랑을 점친다

 

202009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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