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시 1) 끝나지 않은 연극

2021.02.20 17:19

강화식 조회 수:9

 

(연작시  1)

끝나지 않은 연극                                                              연선 강화식

 

 

회오리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패인 어둠이 우두커니 있다

 

 

회색 도시의 무거움이

시간을 기다리자

힘을 물은 입술이 버거워 한다

 

 

배려는 순간에 뒤돌아서 가버리고

다시 피뢰침으로 돌아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미친 바람에 시달린 눈이

 바람을 가르는

세월의 무딘 날을 훔치며

막이 끝난 무대를 맥없이 쳐다본다

 

댓글 2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 (연작시 3) 제 3의 공간 [1] 강화식 2021.02.20 8
17 (연작시 2) Poison [1] 강화식 2021.02.20 4
» (연작시 1) 끝나지 않은 연극 [2] 강화식 2021.02.20 9
15 하얀 시그널 (2월의 시) [2] 강화식 2021.02.03 14
14 새해 첫날이 오면(1월의 시) 2021 신축년 [2] 강화식 2021.01.10 22
13 12월의 물끄러미 (COVID19) {12월(매듭달)의 시} [3] 강화식 2020.12.17 15
12 11월의 그림자 (변명을 위한 편법) {11월(마름달)의 시} [1] 강화식 2020.11.28 11
11 아침 햇살이 다시 스며든 성전 [2] 강화식 2020.11.24 10
10 무궁화의 전설 (연선 -강화식) [1] 강화식 2020.10.15 25
9 시인이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 [1] 강화식 2020.10.10 29
8 외 할머니와 식혜(추석 전야) {10월(하늘연달)의 시} [1] 강화식 2020.10.07 15
7 용늪의 비밀 (9월의 2번 째 시) [2] 강화식 2020.09.12 18
6 9월의 반란 {9월(열매달)의 시} [4] 강화식 2020.09.07 20
5 엄마의 섬 ? [3] 강화식 2020.08.23 26
4 8월을 기웃거리는 기억들 {8월(타오름 달)의 시} [7] 강화식 2020.08.13 29
3 7월의 아픈 뜰 {7월(견우 직녀 달)의 시} [3] 강화식 2020.07.22 66
2 6월의 우박 {6월(누리달)의 시} [5] 강화식 2020.06.30 45
1 문학 서재를 열며 [2] 강화식 2017.02.25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