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 실기론

2003.10.30 08:39

길버트 한 조회 수:816 추천:41

1부.
1. 언어란 무엇인가
의사소통의 전달체계로서 말은 귀를 통해 통화되고 글을 눈을 통해 전달된다. 말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전, 인간은 자연을 그대로 이용하는 상징적 수단으로 의사를 표시하였다. 하지만 이성과 감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협동하며 살아가기 위해 언어의 창제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었다. 언어는 고도의 창의성의 소산이고, 체험과 경험을 기록하여 보존, 전달하는 수단이며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꿈꾸는데 필요한 도구이다. 인간의 언어는 그 창제가 어떠한 방법이었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미래를 기다리며 창조적 활동을 하는 인간의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하게 되는 명제이다.
일반성으로 인류가 말을 하고 이에 따라 각기 다른 문화에 따라 소리글자와 뜻글자의 언어를 만들었고, 이는 일상의 의사소통과 감정과 느낌, 생각을 기록 전달하기 위해 쓰여졌다. 즉 언어는 일상 전반의 모든 상황과 환경에 맞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일반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일반성을 자신에게 이루는 것이 중요한 창작의 기본 도구가 되는 것이다. 특수성에는 언어는 일정한 규칙의 문법을 통하여 실용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교육된다. 하지만 언어가 문법의 한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며 단순히 의사전달, 내용의 기록이라는 피동적인 역할을 넘어 심리학이나 철학, 종교적 관념 등 추상적 의식을 열어주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언어를 통한 모든 의사전달은 수신자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기능을 한다. 이는 기호체계를 사용한 지시적 기능과 정서적 감성에의 호소를 이용하는 정서적 기능을 통해 수신자의 참여를 동원하려 하는 욕구적 기능과 언어는 예술과 문학의 창조를 통해 전언 그 자체가 대상이 되게 하는 뛰어난 미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시적 기능이 있다. 기능의 대화에는 특별한 의사전달 내용보다 같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되는 상황적 기능과 언어는 수신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느 기호에 대해설명을 가하거나 설명을 위한 단어가 괄호 속에 묶이거나 하여 의미를 규정하는 단어(메타 언어적) 기능을 가지는 단어적(메타 언어적) 기능 등 여섯 가지 기능은 문학작품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첩되어 나타난다.

2.글을 어떻게 쓸것인가
말하고 글을 쓰는 일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고, 말과 글 속에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는 것이므로 우리는 말하고 글쓰는 것에 신중히 생각하고, 정확성을 가지고 써야한다.
-낱말, 어법; 한사람이 알고 있는 낱말의 양에 따라 그 사람의 언어생활이 좌우된다. 따라서 우리는 낱말을 정확히 익히고 또한 상황과 환경에 따른 낱말의 다양한 의미를 알아야한다.
문장; 언어마다 특유의 어법과 문장을 가지지만, 모든 언어에서 중요한 것은 명확한 내용전달이 가능한 완전한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문학 속의 문장; 문학 속의 문장은 기존의 문법이나 낱말의 의미를 가지지 않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독자가 이해하고 공감하며 감동할 수 있는 한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관찰, 사고; 글쓰기의 과정은 대체로 관찰과 사고에서 비롯되며, 그 첫 단계는 일기와 편지 쓰기이다. 일찍이 구양수는 훌륭한 문장가가 되려면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여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 또한 문학적 관찰과 사고를 뜻하는 것이라 하겠다.
-육하원칙; 글쓰기는 '언제, 어디서, 누가, 왜, 무엇을, 어떻게'의 육하원칙을 통하여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관찰과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것까지 깊이 생각해서 써야한다. 이러한 결과를 위해 쓰여진 글은 두 세 번의 퇴고가 필요하다.
-문장의 종류; 문장은 육하원칙과 같이 정확하고 사실적인 글이 되어야 하는 실용적인 문장과 글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독자가 공감하고 동의 할 수 있도록 하는 논리적 문장과 독자에게 풍부한 상상력이나 감동을 주는 문학적 문장이 있다.

제 2부
1. 시조 어떻게 쓸것인가
형식과 유래는 시조와 시의 차이점은 형식성에 있다. 시조의 형식성의 근간은 평시조의 3. 4. 3. 4/3. 4. 3. 4/3. 5. 4. 3 이다. 시조는 평시조가 길어지고 이어지는 변형된 형태로 발전한다. 평시조의 음수율은 시적 호흡에 맞춘다는 의미에서 변형, 생략이 용인되기도 한다. 시조는 3장6구12음보로 이루어지는 정형시로 형식상 구속력을 가지지만, 작자의 의지와 내용의 전달을 위해 다양한 형식의 표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조의 정형성은 관습적 율독 감각에 따라 음송하게 되는 음률상의 미적 쾌감을 갖게 한다. 3, 4음절이 많이 쓰이는 우리말의 특성을 잘 살린다면 좋은 시조 짓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 시. 어떻게 쓸것인가
운문으로서의 시는 문학의 여러 장르 중 핵심이 되는 장르이며, 언어를 최대한 절제하여 함축과 온갖 수사적 표현을 통해 만들어지는 운문이다. 시는 읽고 모방하기의 경우에도 좋은 시를 많이 읽으며 모방의 단계를 거쳐 그 시들의 장점을 소화해 낼 때, 비로소 좋은 시 짓기가 가능해진다. 형식과 기법에서 시 짓기에서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으며 무한한 형식적 실험도 가능하다. '진달래꽃'과 '오감도'에서 시도한 형식에 대한 시도는 한국현대시의 형식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무한한 실험 의식을 추구함으로 현재까지 튼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어의 수사학적 활용을 통해 시적 의도를 완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직유 : 하나의 사물을 그 의미나 성질이 다른 사물로 설명, 인지시키는 방법이다.
-은유 : 비유법중 고도의 상상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어떤 사물의 속성, 개성 등의 특성의 유사성과 동일성을 통해 한 대상을 다른 대상과 동일시하는 방법이다.
-의성, 의태 : 소리나 모양을 표현한 어구로 이는 단순한 소리와 몸짓의 모방이 아닌 직유나 은유의 수법으로 시속에 끌어들여 청각이나 시각을 자극하는 한 방법이다.
-기타 첫 음절의 운을 같게 맞추어 운율을 주는 두운, 끝 음절의 음을 같게 맞추어 운율을 만드는 각운 등의 압운법이 있고 글귀가 서로 맞서 아름다운 조화미를 창조하는 대구법, 역설적 전개를 통해 시적 의도를 반영하는 역설법 등이 있다.
제목과 내용은 시의 소재는 일상 전반에 느끼고 보고 체험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소재를 다루는 시인의 역량에 달려있다. 시의 제목이 작품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제목은 주제가 압축되거나 상징화된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평범하게 주제 자체를 그대로 쓰는 등 다양하게 적용된다. 시의 내용은 같은 소재를 사용할 지라도 시인의 관점과 인식, 윤리관, 미의식에 따라 다른 내용이 된다. 시의 내용적 자원에서 표현법을 대별해 보면 주정적 내용으로 시적 기교보다는 직설적이며 정서의 원형적 요소가 드러나는 특징이 있음. 주의적 내용으로 주제, 줄거리 또 이들을 평면적으로 정리함으로 독자가 쉽게, 그 내용파악이 가능하게 하는 특징이 있음. 주제적 /줄거리 중심/ 평면적 진술해 놓고 있다.

3. 어린이 문학 어떻게 쓸 것인가
어린이 문학은 어른으로의 성장과정 중에 있는 어른보다 경험과 어휘가 부족한 어린이를 독자로 한 문학이다.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주제와 소재 삽화를 사용한 교훈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어린이의 생각과 꿈을 가지고 작품을 구상하는 제약 외에 어린이 문학은 어른들이 누리는 모든 문학의 장르가 적용된다. 작품을 쓰기 전에 익혀야 할 것은 어린이가 주 대상인 문학에서는 반드시 모든 것이 사회규범에 맞는 교훈적인 것이어야 한다. 동요, 동시는 어법보다 화법에 의존하므로 시조와 같은 율격, 어휘수가 중요하고 어린이를 대상임을 염두하여 볼 때 압축, 비약, 비유, 상징을 피하고 단순 지향적인 글이 되어야 한다. 동화의 경우는 꿈이 담겨있어야 한다.

4. 소설, 어떻게 쓸것인가
소설의 이해를 위하여 현대사회의 특성과 관련하여 볼 때 소설은 인간의 삶이나 그 배경을 이루는 사회현상에 대하여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관점을 피력하는데 유익한 문학이며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의 이야기이다. 소설은 사회사적 사실성과 허구적 진실성을 갖추어야 하며 인생의 다채로운 면모를 표현하고 인간성의 깊이 있는 탐구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주제 또는 인물은 소설이 인간의 삶의 체험과 꿈으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는 것임을 볼 때 소설 속의 인물은 주제를 엮어 가는 주체로서의 인물인 동시에 그만의 특유한 개성을 창조해 내는 작업이기도 하다. 인물의 성격 창조는 소설의 분위기와 주제를 승화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소설 속의 인물은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발상이나 심리적 동기를 통하여 스스로의 성격, 즉 개성을 구체화시킨다. 구성은 인물, 사건, 배경, 시간 등을 어떻게 얽어 놓느냐하는 구체적인 설계도에 해당한다. 구성상 유의할 것은 시간에 대한 배열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찰이다. 20세기 초 소위 '의식의 흐름'의 수법이 등장하며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문체는 글의 독특한 개성, 즉 문장의 내적 뉘앙스가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한 개성미를 찾는 것이다. 이러한 문학의 문체에서는 작가의 정신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게 된다. 문체를 결정짓는 요소로는 어휘와 낱말 선택방식, 비유적 언어의 사용빈도와 유형, 운율적인 유형, 문장구조와 수사적 의장과 효과 등을 들 수 있다. 나아가 소설 속의 문체는 섬세하고 우아한 균형미를 가져야 하고, 또한 짧은 문장이나 혹은 긴 문장으로 완성되는 것이 작가의 개성에 따르게 됨을 알 수 있다.
소설은 분량에 따라 콩트, 단편, 중편, 장편으로 나뉘어진다. 콩트는 원고지 20~30매 이내 분량이며 기발한 착상과 압축된 구성이 요구된다. 단편소설은 원고지 100장 내외의 분량을 가진 소설로 간결한 문체, 축약된 구성, 통일된 효과 등을 가진다. 중편소설은 원고지 500매 안팎의 분량을 가진 소설로 단편과 장편의 새에 드는 중간적 문학작품이라 정의된다. 장편소설은 원고지 1000매에 이르는 분량을 가진 소설로 주제와 사상성의 서술에 비중을 두고 시대와 사회와 인생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루며, 입체적 인물변화, 발전하는 성격과 복잡하고 다면적인 구성을 활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5. 희곡, 어떻게 쓸 것인가
희곡은 무대 위에서 공연되는 것을 전제로 쓰여지기 때문에 연출가와 배우, 무대 및 의상장치 ,조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극예술의 진수이다.
희곡의 개념은 희곡은 문학의 3대 장르 중 하나로 문학성과 연극성을 동시에 지닌 문학이다. 이러한 희곡은 공연을 전제로 하였기에 행동의 모방으로서 대사를 통하여 사건을 전개시킨다. 따라서 작가는 연극적 행동을 잘 이해하고 다각적으로 표현하여 흥미를 유발, 지속시킬 수 있어야 한다. 희곡은 문자로 쓰여지기 때문에 변화가 없지만 연극은 상연되는 순간 생명력을 가지며 매회 매번 시행 할 때마다 새로운 공연이 된다. 압축적이고 구체적이고 현재적인 문학장르로 정착시켜 긴장감과 사실미를 주는 문학이며 언어와 문자로 사상, 감정, 상상력을 전달하는 문학이라 볼 수 있다.
구성은 작품 속의 모든 순서 및 고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희곡 전반에 대한 뼈대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구성을 희곡의 요소 중에서 비극의 정수라고 하였으며, 일정크기를 가진 완결된 행동을 모방하여 처음과 중간과 끝을 가진다고 서술하고 있다. 처음에는 장소, 상황, 등장인물, 기분, 주제, 개연성의 계획 등을 설정하여 관객에게 기대와 흥미를 유발시킨다. 따라서 도입부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이야기의 발전하는 순간인 공격시점을 어디에 두느냐와 이야기가 그 전 사건이 얼마나 복잡한가, 작가가 관객의 수준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중간은 일련의 복잡한 과정으로 새로운 정보의 발견, 계획에 대한 예기치 못한 반대, 새로운 사상 등을 소개 하게되며 끝은 해결 또는 대단원으로 위기로부터 막이 내릴 때까지이다. 끝의 경우 필연성에 의해 그럴듯한 결말이 내려져야 한다.
구성의 유형에는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처음과 중간과 끝이 통일성 있게 꾸며내는 단일구성과 주된 이야기인 중심구성에 부차적 구성인 주된 이야기와 비슷한 다른 이야기를 삽입하여 만들어진 이중구성으로 나뉘어 진다. 구성의 중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구성의 양식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다양한 양식을 통하여 작가의 취향과 주제를 가장 잘 독자나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양식의 선택과 창작은 작자의 몫이다.
희랍 고전극의 구조 관객이 극 속에 내재한 유기적 통일성에 대한 전체적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막에 의한 구분이며, 이러한 막은 기본적으로 도입-전개-위기-반전-대단원의 5막으로 이루어져있다. 도입부는 주요인물과 임박한 상황에 대해 얘기하며 사건의 발생을 통해 전개되어 점점 복잡해지고 사건의 전반을 바꾸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되는 위기의 시점을 지나 극적 반전을 이루어 필연적 결말에 이르게 된다.
희곡은 작가의 주제를 등장인물의 행동을 통해서만 드러낼 수 있으므로 매우 어렵다. 주제에는 작가가 창작할 때 중심으로 추구하는 주 주제와 작품이 창작됨으로써 얻게되는 부수적인 부 주제가 있다. 모든 문학작품이 그렇듯 궁극적으로 작가가 자신의 사상인 주제를 얼마나 잘 형상화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패가 좌우된다. 인물의 성격은 그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각인물의 충위를 다음과 같이 삼차원적인 주요특징을 파악하는 방법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생리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 심리적 차원으로 나눌 수 있다. 공연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협조와 창조적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관객은 연극에 대해 자발적 불신을 중단하여 감동과 자극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론가의 요건은 감정, 이미지 사상에 민감해야 하고, 모든 시대와 유형의 연극에 대한 최대한의 지식을 가져야 하며, 혁신에 관용스럽고 작품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작품을 연구하며 자기 자신의 편견과 가치에 대해 알고 자신의 평가와 그 근거를 분명하고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6. TV드라마·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시나리오의 기초과정 얼마나 철저하게 밟았느냐에 따라 완성작품의 우열이 판가름나게 된다. 주제는 예술작품이 내세우는 중심적 내용으로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는 통일적 의미내용이며 이것이 명확하여야만 작품이 감동을 주게되고 제재는 작품의 내용을 만들기 위한 소재로 이것은 현실성을 띠고 있으며, 인간을 그리는 작업인 드라마에서 소재는 크고 작은 사건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제재를 얻기 위해 시나리오 작가들은 종종 헌팅을 가서 소재를 찾고, 찾아진 소재를 확인하러 다니곤 한다. 스토리는 희곡과 시나리오 및 소설의 핵심이며 이는 소재를 가지고 가공의 단계를 거쳐 만들어 게 된다. 하나의 작품에서 인물, 시간, 장소, 사건, 원인의 다섯 가지 요건이 갖추어져야 완벽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일상의 모든 과정의 나열이 아닌 그 중의 일부를 취사선택하고 이론적 조정을 거처서 극적 국면을 파생시키면서 진행이 될 수 있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플롯은 스토리에 극적 요건을 포함시켜 시나리오의 형식에 맞게 구체적으로 조직해 놓은 것으로 스토리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며 구성보다 구체적이지 않은 줄거리를 의미한다. 구성은 각각의 장면이 부딪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 놓는 과정으로 작가에 있어 생명고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구성은 시나리오나 드라마에서 표시되는 장면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는 작업으로 메인타이틀과 신/시퀀스의 두 가지 방법이 작가의 기호에 따라 사용되고 있다.
메인타이틀은 각 장면들의 제목들로 표의 형태로 만들어 가는 메모형 구성방법이다. 신은 시나리오 작가에게 있어 최하 단위인 장면이며 이러한 장면들이 모여 계속되는 시나리오의 이야기 중에서 각각의 삽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시퀀스이다. 이러한 시퀀스는 한 작품에 몇 개가 들어있는 것이 좋은지 정설은 없지만 10개 내외의 시퀀스가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된다.

7. 수필 어떻게 쓸 것인가
수필은 시나 소설처럼 장르적 허구성이 배제된 특특한 문학의 한 장르이다. 수필은 '무형식의 형식'이란 말처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관으로 쓰는 외로운 독백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가진다. 수필은 표현방법과 그 내용에 따라 독특한 형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성격적 차원에서 중수필과 경수필로 나누어진다. 경수필은 개인적, 주관적, 사색적 내용을 다루는 다소 가벼운, 감성적인 수필을 말한다. 중수필은 사회적, 객관적, 논리적 내용을 주로 다루는 지적이며 경구적인 경향을 가지는 수필이다. 문학의 장르로서 수필은 그 형식의 자유로움으로 인해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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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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