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 껴안고 있었다 / 김영교
2017.04.09 12:12
껴안고 있었다 / 김영교
나의 이민 첫사랑은
빈틈이라곤 하나도 없는 냉정한 남자
늘 나를 긴장시켰다
때로는 즐거운 적도 있지만 숨통이 막힐 때가 더 많았다
꿈 많은 때
때론 질리다 못해
밤이면 가위에 눌려 잠이 깰 때가 허다했다
어느 날
견고한 건물에 모반이 싹트기 시작
와해는 봉합이 불가능 한 쪽으로
교감 기초 철근을 흔들며 균열이 들켰다
바람의 짓이었다
관계의 건물 속에 남은
소통 한 가닥은 답답한 옷을 벗고
헐겁게 입는 일
그제야 숨쉬기가 다소 자연스러워
돌아보니
편안함
정확한 방향에서
한사코 껴안고 있었다
사선의 빛 한 가닥이
4-9-201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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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4.1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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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2017.04.10 09:51
콩트적 Diary, 그속에 인생의 아이로니
재밋네요.
교훈도 유머도 있네요.
고난의 주간, 네 성금요일 부활절 즈음에
맛물려
자신의 희생 없이는 사랑의 부활삶이 있을수 없다는십자가의 도 (道) 그 완성에 다가가는 이야기
핵심을 설파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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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4.10 07:37
Ode to joy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김낙필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 김낙필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사연마저 없는 이가 있을까...저마다 가슴 속에 사연 하나씩은 심고 살겠지
때로는울 수 없어서 가슴만 젖고
때로는 숨고 싶어 가슴만 태우는
그런 속앓이 하나쯤 가슴 한켠에 품고 살겠지산다는게 녹녹치 않아 쉽게 쉽게 살 수도 없고
속상하고, 억울하고, 허망해서 애 탈 때가 한두번 아닐테지
그렇게 살다보면 세월은 어느새 서리 내리고문득 어느날
``회심곡,,이 마음에 와 닿는 날
그날은 저무는 저녁놀 조차
예사롭지가 않을꺼야살다살다 그렇게 혼자 지쳐서
술한잔 놓고 넋두리만 웅얼거릴때
사연들은 더 깊이 속으로만 숨고
살면서 사연없이 사는 이가 누구 있을려구누구든 저마다 말못할 사연 하나 쯤
깊은 가슴 속에 묻어 두고 웅웅 거리며
그렇게들 아마 살고 있을꺼야어디 나만 그렇겠어
다들 그렇겠지... -
Chuck
2017.04.10 08:30
SMART TOUCH !
There is story that while Socrates was in prisIon awaiting his death,he heard a man sing song . Socrates begged the singer to teach it to him. When asked why, the great philosopher replied, ' l want to die knowing one more thing."
철학자 소크라데스는 감옥 안에서 잠시후에 있을
처형을 앞둔 시간에 옆사람이 부르는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노래를 부르던 사람은 의아해서 노래를 배워 뭘하겠느냐고 물었다.그는 대답 하기를 " 나는 죽기전에 한가지라도 더 배우고
죽고 십소이다"
고했다.
가네기는 말하길 "20대 청년도 책을 읽지 않는다면 70대 노인이고 ,70대 노인도 책을 보면 20대 청년이다" 고 말했다* 연령이 많아질수로 정신건강,치매예방을 위해서라도.Computer(컴퓨터)나 외국어,특히 영어를배우는것은 제일좋은 방법임니다.. -
김영교
2017.04.10 10:07
척척박사님: 댓글가족인게 아주 유익합니다.
해박한 지식과 상식을 배경으로
철학적이며 또 웃기기도
페이소스며 싸한 감동도
도전과 꿈을 가진 새가 대양을 그리고
작은 항구에 ...Never too old to dream!
애잔합니다, 음악조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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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4.11 02:45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일본인) 시인은 열일곱 자로 이루어진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형시
하이쿠 시 모음
두그루의 매화,얼마나 보기 좋은가
하나는 일찍피고
하나는 늦게 피고
부손
내 것이라고 생각 하면
우산위의 눈도
가볍게 느껴지네
기가쿠
올 해의 첫 반디불
왜 도망가니?
나, 이싸야!
이싸
홍시여,이 사실을 잊지말게
너도 젊었을때는
무척 떫었다는 걸
소세키
절에 가니 파리가
사람을 따라
합장을 하네
바쇼
올해의 첫 매미 울음,
인생은
쓰라려,쓰라려, 쓰라려
이쌰
남의 말을 하니
입술이 시리다,
가을 바람 속
바쇼
재주가 없으니
죄 지은 것 또한 없다
어느 겨울날
이쌰
예날에 내가 떠난 집
아직도 그 곳에
벚꽃이 피겠지
이쌰
그녀가 젊었을때는
벼룩에 물린 자리 조차도
예뻤다네
이쌰
뻐꾸기가 밖에서 부르지만
똥 누느라
나갈 수가 없다
소세키
높은 스님께서
가을 들판에서
똥누고 계신다
부손
길에서 검객을 만나거든 너의 검을 보여 주고
그가 시인이 아니거든 너의 시를 보이지 말라
-임제선사
바쇼처럼 자세히 보라
"내가 신을 바라보는 그 눈을 통해 신이 나를 바라보게 되는 것"
...만일 이 모든것을 시가 자세ㅣ 설명 하고 있다면...
참 본질에 다가가려면 설명이 아니라 직관과 느낌이 필요하기에
에머슨-당신이 너무 크게 말하면 난 당신이 말하는 것을 알아 들을 수 없다
시는 사물들로 하여금 말하게 해야 한다
소로우-셰익스피어가 아니라 인간 자체가 곧 위대한 시인이다
모란꽃 꽃술에 고개를 처박고 있다가 뒷걸음질쳐 나오는 꿀벌의 심정-바쇼
남이 청하지 안는데 스스로 시를 지어 보이지 말라
그러나 요청을 받았을 때는 결코 거절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약점을 지적하고 자신의 장점을 말하지 말라...
그것은 가장 세속적인짓
궂이 시인들이 일깨워 주지 않아도
인생은 근원적으로 외로운 것이며 왼갖 부조리한 넌센스로 가득차있다-멕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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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4.11 04:54
기뻐하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기뻐하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사람들이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충만한 기쁨을 원하지만
너의 고뇌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뻐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너를 찾을 것이다.
슬퍼하라, 친구들을 다 잃을 것이니.
환희로 가득 찬 술잔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한탄하며 마시는 쓴 술은 너 홀로 마시게 될 것이다.
- 엘라 윌콕스의 시, ‘고독(Solitude)’에서기쁨은 기쁨을 부릅니다.
사람들은 유쾌하고 즐겁고,
긍정적인 기운이 있는 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기쁨은 사람을 부릅니다.
늘 밝고 긍정적이고 즐겁게 살아가야 할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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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4.11 12:00
L O L
예수를 알지 못하는 경상도 할머니 세분의 대화
A할머니, “예수가 죽었단다.”
B할머니, “와 죽었다 카드노?”
A할머니, “못에 찔러 죽었다 안카나.”
B할머니, “어이구, 머리 풀어 헤치고 다릴 때부터 알아봤다.”
C할머니. “어이, 예수가 누고?”
A할머니, “몰라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샀는 거 보이
사돈 어른인 갑지 뭐!”
B할머니, “그래, 문상은 갔드나?”
A할머니, “아니, 안갔다.”
B할머니, “왜, 안갔노?”
A할머니,“갈라 캤더니 사흘만에 살아나따 카드라.”
웃을 수 있을 때 언제든 웃어라. 값싸지만 좋은 보약이다.
-바이런 경-
A DEAR DIARY !
고난의주간 성금요일 부활절에즈음하여...
자신의희생을 감수해야 사랑의부활의삶이 완성된다는이야기?
오래전이야기로 "SUE"라는여인의
유람선에서 있었던일 일기로쓴 EPISODE 보냄니다
Sue’s DIARY ON A CRUISE SHIP
DEAR DIARY - DAY 1
All packed for the cruise ship -- all my nicest dresses, swimsuits, short sets.
Really, really exciting. Our local Red Hat chapter -
The Late Bloomers decided on this "all-girls" trip.
It will be my first one - and I can't w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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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IARY - DAY 2
Entire day at sea, beautiful. Saw whales and dolphins.
Met the Captain today -- seems like a very nic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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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IARY - DAY 3
At the pool today. Did some shuffleboard, hit golf balls off the deck.
Captain invited me to join him at his table for dinner.
Felt honored and had a wonderful time.
He is very attractive and atten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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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IARY - DAY 4
Won $800.00 in the ship's casino.
Captain asked me to have dinner with him in his own cabin.
Had a scrumptious meal complete with caviar and champagne.
He asked me to stay the night, but I declined.
Told him I could not be unfaithful to my hus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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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IARY - DAY 5
Pool again today. Got sunburned, and I went inside to drink at piano-bar,
stayed there for rest of day. Captain saw me, bought me several large drinks.
Really is quite charming. Again asked me to visit his cabin for the night. Again
I declined. He told me, if I did not let him have his way with me,
he would sink the ship.....I was sho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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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IARY - DAY 6
Today I saved 2600 lives.
Twice.( 두번 껴 안았읍니다 )
Have a Happy Easter !
유부녀인 Sue 는 선장의 요구대로 2 번 껴 안으무로 쿠르즈 승객 2600명의생명을
구했다는 실제 감동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