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2019.02.01 06:06

안경라 조회 수:140

너가 보고 싶어서

차창에 빗방울이 부딪치고

매화꽃은 자꾸만 떨어지고

겨울 한 철 말 없던 너가 보고 싶어서

일월 한 달도 꽉 찼다


마음담장에 새겨진 이름 하나

편지봉투에 새겨질 이름 하나

고향 대문처럼 오래된 너가 보고 싶어서

일월 한 달도 다 가고 있다


너가 보고 싶어서

마른가지 끝에 눈망울처럼 새순을 달고

나무도 저녁마다 길게 그림자 드리우고

백 년 향기 하얀 너가 보고 싶어서

이월이 오고 있다.







(경@0131201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 봄비 안경라 2019.03.22 190
158 한 걸음에 대한 명상 안경라 2019.02.01 134
» 수선화 안경라 2019.02.01 140
156 위로 안경라 2019.02.01 131
155 PC쓰레기 처리 안경라 2012.09.21 803
154 아직도 널 기다려 안경라 2012.09.21 675
153 친구를 보내며 안경라 2012.09.21 710
152 장맛비 안경라 2012.07.24 410
151 보(褓) 안경라 2012.07.24 544
150 시즌 안경라 2012.05.24 510
149 은혜 안경라 2012.05.24 433
148 안경라 2012.04.10 346
147 하루살이 안경라 2012.04.10 462
146 이것도 안경라 2012.02.20 307
145 다시 봄에 안경라 2012.02.20 399
144 에벤에셀 안경라 2012.02.20 305
143 처럼 안경라 2012.02.20 301
142 버리시고 안경라 2012.02.20 307
141 짧은 편지 안경라 2012.02.20 480
140 아녜스 수녀님에게 안경라 2012.02.20 410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00
전체:
9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