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2012.04.10 09:33

안경라 조회 수:426 추천:8

나는 얼마 안 있다 갈 것이다 숲을 보면 거기 내 자리 불을 보면 거기 내 자리 흙으로 돌아갈 연기로 돌아갈 세상에서 만났던 사람 꽃이라 말하리 꽃 무더기 맴돌며 딱 하루만 살다가 향기 저에게 다 주고 눈빛도 다 주고 하루만 눈물나게 있다가 딱 천년만 그리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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