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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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6.07.01 03:15

박경숙 조회 수:210 추천:23

독립기념일 연휴 아침
오랜만의 소식을 받았네요.
그래서 여기에도 정말 오랜만에 왔습니다.

친정아버님이 편찮으시다는 건
언젠가 알게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여러 어려움 중에 계시군요.

문학의 즐거움은 저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업그레이드 후 저도 올린 글 몇 개가 사라져
의문을 품고 있던 참입니다.
짐직하기에 업그레이드 한 것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을 고치기 위한 공사중이구요.
국제전화 한통 해보면 금방 알게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문의가 많을텐데 싶어
그냥 기다리는 중입니다.

어쨌든 소식 주시니 반갑네요.
처음 문학서재가 생겼을 때 아마도 겨우 12개 정도의
집이 있었지요.
그때 서로서로 오가며 재미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저절로 웃음이 나요.
집이 많아지니 서로 소원해지고 초창기가 벌써 추억이 된 것 같아요.
마치 시골동네에서 오순도순 살다가
도시확장으로 인격까지 도시화된 그런 느낌.
그래도 정다운 옛날이 있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아직도 생전해 계신 아버님께 정말 좋은 따님이시군요.
떠나신 다음엔 누구나 회한에 서린답니다.
저도 아버지는 18년 전에 어머니는 5년 전에 떠나셨지만
제 화장대엔 부모님의 금혼기념 사진이 늘 놓여 있습니다.
날마다 만나고 그리워하고 때로 힘들 때면 칭얼대며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우리가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부모님 앞에선
영원한 아이이니까요.

건강하세요~  또 뵐 날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