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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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2006.07.16 22:13

우안 조회 수:225 추천:21

홍시인님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전화모뎀을 사용하는 컴이 늘 말썽을 부리고
안심하고 쓸수가 없다보니 여길 찾아보기가 뜸해집니다.

아래에 홍시인님이 쓰신 근황을 보니 부친께서 쓰려지신 모양입니다.
당신의 요통까지 효성으로 감수하신다는 뜻에 가슴이 뭉쿨해져요.

아드님은 졸업과 더불어 더 깊고 넓은 학문의 길로 들어서네요.
삶은 늘 희노애락이 뒤섞이며 만들어가는 도정인가 봅니다.

많이 내린 비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소양호가 만수위에 도달했어요.
가득찬 물이 장관입니다. 수위가 높아지면 배터까지 내려가고 올라
오는 길이 짧아져 생활의 편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엄청나게 내린 비지만 다행히 산막골은 별 다른 피해가 없습니다.
전국적으론 막대한 수해가 생겼다고 연일 뉴스에서 보도하네요.

햇볕을 못 본지 꽤 오랩니다.
그럼에도 원추리는 꽃을 피워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칡꽃, 달맞이꽃도 피어나구요. 어떤 경우에도 제 할일을 하는 자연의
모습은 숭고합니다. 그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더욱이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시길 축원드릴께요.^^*

ㅡ산막골에서 우안 올림